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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코 몰리나리, 2018 디 오픈 챔피언십 우승

Steve Jo 입력 2018.07.23. 04:56 수정 2018.07.23.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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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컵 키스하는 몰리나리

[ 스코틀랜드, 영국(현지) - 2018/07/22 ] 앵거스 카누스티 골프 클럽에서 열린 2018 디 오픈 챔피언십 경기에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프란체스코 몰리나리는 마지막 날 2언더파를 추가해 총합 8언더파 276타로 클라레 저그의 주인공이 됐다. 이탈리아인이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몰리나리 위닝 퍼트
환호하는 갤러리에 인사하는 몰리나리

3년만에 돌아온 타이거 우즈는 5언더파 6위에 오르며 골프 황제의 건재를 알렸다. 2라운드 28위에 머물렀던 타이거 우즈는 3라운드 5언더파를 추가해 6위로 급상승했다. 4라운드 이븐파에 그쳤지만 한때 리더보드 선두에 올라 팬들을 가슴 뛰게 했다.

경기중인 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 세월의 흔적
취재진 몰고 다니는 타이거 우즈

한국 선수로 안병훈(CJ대한통운)이 3라운드 5언더파 맹타로 선전했지만 마지막 라운드 7오버파를 치며 4오버파 288타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강성훈(CJ대한통운)과 김시우(CJ대한통운)는 7오버파 291타를 쳤다. 한국오픈 우승, 준우승으로 출전권을 얻은 최민철(우성종합건설), 박상현(동아제약)은 아쉽게 컷 탈락했다.

마지막 라운드 경기중인 김시우
러프탈출 시도하는 김시우
선전한 안병훈
안병훈 캐디와 함께
강성훈
고민하는 강성훈

디 오픈 챔피언십은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골프대회다. 1860년 창설된 오픈 경기의 기원으로 이번 대회가 147번째 대회가 된다.

브리티시 오픈, 디 오픈 등의 이름으로 불린다. 정식 명칭은 The Open Championship. 디 오픈 챔피언십.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등 현대 골프 대회와 다르게 대회 설명이 들어있지 않다. 처음 대회가 열렸을 때, 다른 오픈 골프 대회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칭호도 Champion Golfer of the Year, 대회의 챔피언이 아닌 올해의 골프 챔피언이라는 이름을 썼다.

고전하는 맥콜라이

잉글랜드, 스코틀랜드의 8 장소에서 돌아가며 개최되며 자연 그대로를 살린 코스가 특징이다.

치기 쉽게 손질된 미국식 골프 코스와 달리 허리까지 오는 풀숲과 단단한 벙커, 울퉁불퉁한 페어웨이가 골퍼들의 기량을 시험한다.

이번 대회가 열린 카누스티 골프 클럽은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골프 코스중 하나다. 스코틀랜드 앵거스 해안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닷바람, 7402야드의 거리와 좁은 코스, 우거진 러프, 개울로 유명했다.

올해는 이어진 가뭄으로 풀들이 우거지지 못하고, 바람이 약해 쉬운 코스가 되었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 2위 저스틴 토머스를 컷 탈락으로 귀가시키며 이름값을 했다.

깊은 벙커

챔피언에게 클라레 저그로 유명한 은 주전자를 수여한다.

초반 대회에서는 클라레 저그가 아닌 챔피언 벨트를 준비했다. 고급 모로코산 가죽에 엠블렘으로 장식된 은제 버클을 달았다.

벨트는 시상식 후 클럽에서 다음 대회까지 보관하지만 3회 연속 우승자에게 벨트의 소유권을 인정한다는 규칙이 있었다.

볼 하나에 집중하는 갤러리들

오픈이 시작된 지 10년이 된 1870년, 톰 모리스 주니어가 3연속 우승을 달성해 벨트의 소유자가 됐다.

벨트의 소유권이 넘어간 것을 계기로 여러 골프 클럽에서 개최권과 벨트 구입에 대한 목소리를 냈다.

긴 협의 끝에 3개의 클럽으로 코스를 늘리고 각 골프클럽에서 10파운드씩을 모아 새로운 우승 상징을 만들었다.

이것이 현재의 클라레 저그로 정식 명칭은 The Golf Champion Trophy, 골프 챔피언 트로피다.

협의가 늦어졌기 떄문에 1872년 우승자에게는 트로피가 아닌 골프 챔피언 트로피라는 이름이 새겨진 메달을 증정했다.

현재 클라레 저그는 원본에 우승자의 이름을 새기고 복제본을 증정한다. 대회의 역사가 길어 이름을 새길 곳이 부족해지자 받침대를 추가해 140여명의 영광을 기록했다.

트로피 키스하는 몰리나리

최다승은 6회 우승의 해디 버든이, 최다 준우승은 7번. 잭 니콜라우스가 기록했다.

최연소 우승 기록과 최다 연속 우승은 17살에 첫 우승을 차지한 톰 모리스 주니어가, 최고령 우승 기록은 46세의 톰 모리스 시니어가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