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톡] 회네스 '유령' 비난에 반격..외질 에이전트 "독일 축구와 독일인의 수치"

유현태 기자 2018. 7. 2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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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런 주제를 말하는 데 시간이나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을 것이다. 그 자신에게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하고 독일 축구와 독일인에게도 수치다."

"이런 거짓말은 싸구려고, 전형적이며 또한 근거 없는 말들이다. 이제 그런 주제를 말하는 데 시간이나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을 것이다. 그 자신에게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하고 독일 축구와 독일인에게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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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네스 회장과 외질(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이제 그런 주제를 말하는 데 시간이나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을 것이다. 그 자신에게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하고 독일 축구와 독일인에게도 수치다."

외질은 23일(이하 한국 시간) 결국 독일 국가 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SNS에 "독일축구협회(DFB)로부터 당한 부당한 대우와 다른 여러 가지 일들 때문에 더는 독일 대표팀 유니폼을 입지 않겠다"며 "최근 일어난 일들을 무거운 심정으로 돌아보면서 인종차별과 무례함이 느껴지는 상황에서 더는 독일 대표팀을 위해 뛸 수 없다"고 했다.

울리 회네스 바이에른뮌헨 회장은 외질의 은퇴 선언을 크게 반기고 나섰다. 거침없는 말도 남겼다. 회네스 회장은 "그 첩자가 (국가 대표로서) 끝나 기쁘다. 몇년 동안 뭐 같은 플레이를 해왔다"면서 맹비난을 했다. 회네스 회장은 "할 줄 아는 것은 크로스 뿐"이라면서 "유령처럼 뛰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외질 측에서도 반격했다. 외질의 에이전트 에르쿠트 소구트가 다국적 축구 매체 '골닷컴'으로 회네스 회장의 발언을 그대로 반박했다.

우선 외질의 은퇴가 축구 내적인 문제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외질은 '차별적 대우'에 독일 대표 팀 유니폼을 벗는다고 못박았다.

"회네스의 발언은 분명히 초점에서 벗어났다. 완전히 축구와 관련이 없다. 그는 진짜 문제에서 관심을 돌리려고 한다. 중요한 문제는 독일 내의 인종차별이다."

이어 소구트는 외질의 경기력을 비난한 것도 '통계'를 들어 반박했다. 경기력에 대한 비판은 인정하지만, 그것이 근거가 부족하면 안된다는 것이 소구트의 주장이다.

"외질이 말했듯이 그는 축구에 대한 합리적이고 공정한 비판은 받아들인다. 그의 직업의 일부다. 하지만 회네스는 정확한 근거도 없이 명백히 과장된 발언을 했다. 통계는 정확하다. A매치에서 23골과 40개 도움을 기록했고 5번 독일 올해의 선수에 뽑혔는데 2014년 이후가 3번이다. 외질이 수년간 '유령'같았다고 했는데, 어떻게 유령이 이런 상을 받고 성공을 거뒀겠나?"

"외질은 90분당 그 어떤 선수보다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외질만 비판의 대상이 됐다. 뮌헨의 회장은 8명이나 포함된 독일 팀의 경기력에 제대로 집중하지 않았다. 외질이 그렇게 나쁜 선수라면 요아힘 뢰브, 아르센 벵거, 주제 무리뉴의 의견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이 세 명의 명장들은 모두 외질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이라고 칭찬했다."

외질 측은 이제 은퇴를 선언한 마당에 더이상 신경쓰지 않겠다는 자세다. 외질은 이미 아스널의 싱가포르 투어에 참가해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거짓말은 싸구려고, 전형적이며 또한 근거 없는 말들이다. 이제 그런 주제를 말하는 데 시간이나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을 것이다. 그 자신에게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하고 독일 축구와 독일인에게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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