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8년간 53회.. 사상 최악의 팀이 된 한 알바니아 클럽

김태석 2018. 8. 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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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축구 역사상 가장 심각한 승부조작 시도 클럽이 아닐까 싶다.

지난 8년간 무려 53차례나 승부조작을 시도한 클럽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바로 승부조작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UEFA는 스컨데르베우가 지난 8년 간 무려 53회나 승부조작을 시도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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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8년간 53회.. 사상 최악의 팀이 된 한 알바니아 클럽



(베스트 일레븐)

아마도 축구 역사상 가장 심각한 승부조작 시도 클럽이 아닐까 싶다. 지난 8년간 무려 53차례나 승부조작을 시도한 클럽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장본인은 바로 알바니아 클럽 KF 스컨데르베우 코르처다.

AFP 통신에 따르면, UEFA는 알바니아 리그 최강자로 군림했던 스컨데르베우 코르처를 향후 10년간 UE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출전을 불허하는 결정을 내렸다. 또한 100만 유로(한화 약 13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벌금까지 매겼다.

UEFA가 이처럼 강도 높은 징계를 내린 이유가 있다. 바로 승부조작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UEFA는 보고서에서 “스컨데르베우는 지금까지 축구사에서 그 어떤 팀도 해본 적이 없을 수준의 승부조작을 자행했다”라고 말했다.

UEFA는 스컨데르베우가 지난 8년 간 무려 53회나 승부조작을 시도했다고 봤다. 스컨데르베우는 2010-2011시즌 알바니아 수페르리가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지난 2017-2018시즌까지 무려 일곱 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2010-2011시즌부터 2015-2016시즌까지는 무려 5연패를 달성했으며, 2016-2017시즌에는 정상에 오르지 못했으나 2017-2018시즌에 다시 우승컵을 품었다. 이런 화려한 성과가 모두 승부조작이었다는 얘기다.

스컨데르베우는 항소를 준비했지만, CAS(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가 그 항소 여부와 상관없이 UEFA의 징계 여부를 그대로 인정하면서 사실상 10년간 국제대회 출전 루트가 아예 막히고 말았다. 아르딘 타카즈 스컨데르베우 회장은 “이 판결은 우리에겐 죽음의 선고와 다를 바 없다”라고 운을 뗀 후, 불법 도박 및 승부 조작과 클럽은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으나 이미 대규모 승부조작 클럽이라는 낙인이 찍혔다. 클럽의 황금기를 열었다고 여겼을텐데 완전히 암흑기에 돌입하고 만 스컨데르베우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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