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후반기 8위' 힘 떨어진 한화, 베테랑 빈자리 크다

2018. 8. 10.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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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잘 싸워준 젊은 선수들도 이제 지쳤다.

후반기 한화는 젊은 선발들의 힘이 크게 떨어졌다.

그러나 주축 베테랑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라 강경학의 부진이 크게 다가온다.

한화는 투타에서 베테랑 선수들이 많이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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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청주, 이상학 기자] 그동안 잘 싸워준 젊은 선수들도 이제 지쳤다. 가장 중요할 때 필요한 베테랑 선수들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 

한화는 9일 청주 넥센전에서 5-16 대패를 당했다. 장단 25안타를 허용했고, 타선도 경기가 기울어진 뒤에야 힘을 냈다. 후반기 20경기에서 8승12패 승률 4할로 KIA와 공동 8위로 처져있다. 한화보다 후반기 성적이 안 좋은 팀은 LG(5승15패)밖에 없다. 

9일 넥센전은 한화의 힘든 상황을 고스란히 나타냈다. 김범수가 시즌 두 번째 선발등판했지만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내려갔다. 5회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하자 교체를 피하지 못했다. 아직 확실한 믿음을 주는 선발로 보기 어렵다. 

후반기 한화는 젊은 선발들의 힘이 크게 떨어졌다. 김재영은 후반기 부진 끝에 불펜으로 떨어진 뒤 2군으로 내려갔고, 김민우도 2경기 연속 6실점으로 흔들리고 있다. 구원을 봐도 중간 좌완이 부족하다. 김경태가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한 채 2군으로 내려갔고, 대신 올라온 박주홍은 9일 넥센전 3이닝 8실점으로 난타 당했다. 

야수 쪽에서도 상황이 좋지 않다. 이날 6회 2루에서 3루로 이동한 신인 내야수 정은원은 1사 후 고종욱의 땅볼 타구를 원바운드 처리하지 않고 뒤로 물러서다 놓쳤다. 전문 3루수였다면 잡을 수 있는 타구를 빠뜨렸고, 그 이후 5실점으로 이어졌다. 주 포지션 3루인 김태연도 8회 김하성의 강습 정면타구가 글러브 맞고 좌측으로 튀는 안타가 되는 등 핫코너 수비에서 아쉬운 플레이들이 끊이지 않았다. 

타격도 시원치 않다. 6월 1군 콜업 후 맹타를 휘두르며 팀 타선을 이끌었던 강경학이 8월에는 20타수 3안타 타율 1할5푼에 그치고 있다. 그동안 워낙 페이스가 좋았기에 떨어질 타이밍이긴 하다. 그러나 주축 베테랑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라 강경학의 부진이 크게 다가온다. 

한화는 투타에서 베테랑 선수들이 많이 빠져있다. 투수 쪽에선 배영수·권혁·박정진·심수창·송창식, 야수 쪽에선 김태균·송광민·최진행 등이 지금 1군에 없다. 거의 대부분 부상에 발목 잡혀있는 상태라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 아시안게임 휴식기까지 6경기만 남아있어 당장 복귀가 어려워졌다. 

하지만 그 6경기를 지금 한화 상태로는 버티기 쉽지 않다. 신인급 선수들이나 백업 선수들이 짧게 활약할 순 있어도 꾸준히 활약하기란 어렵다. 풀타임 시즌을 치러본 선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지치거나 분석을 당할 수밖에 없다. 시즌이 갈수록 베테랑 공백이 큰 한화다. /waw@osen.co.kr

[사진] 청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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