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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OUT Story] LG 트윈스 양석환

대단한미디어 입력 2018. 08. 20. 12:16 수정 2018. 08. 2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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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스의 핫코너, 새 역사를 향한 묵묵한 걸음

LG 트윈스의 토종 3루수가 한 시즌 스무 개의 홈런을 넘겼던 마지막 해가 언제였는지 기억나는가? 무려 1992년. 그때 태어난 아이가 곧 서른을 바라보는 지금까지, 트윈스의 3루는 오랜 기간 아쉬움으로 남았다. 하지만 올해는 그 역사가 바뀔 것도 같다.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양석환의 어깨는 그에게 얹힌 기대의 무게만큼이나 든든하다.


Photographer Mino Hwang   Interview Seyeon Kim   Editor Lee Haneul  Location Jamsil Baseball Stadium


<더그아웃 매거진>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 호부터 새롭게 찾아뵙게 된 SBS Sports 아나운서 김세연입니다. 그동안 ‘더그아웃 스토리’의 안방마님으로 힘써주시던 윤태진 아나운서의 빈자리를 제가 잘 메울 수 있을까 걱정도 되어서 밤잠을 설치기도 했는데요. 선수들의 진솔한 야구와 삶 이야기를 쏙쏙 캐내서 여러분께 잘 전달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반기가 마무리된 지금, LG 트윈스 팬들의 3루수 갈증을 해소시켜 준 여름날 사이다 같은 선수를 만나봤는데요. 주인공은 바로 양석환 선수입니다.


#LG 핫코너의 새로운 바람


안녕하세요! 올 시즌 18홈런을 기록하며, 정말 좋은 홈런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어요. 7월에 이미 개인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고요. 당시 상황이 기억나세요?

네, 기억나요. NC 다이노스와 했던 잠실 홈경기(7월 4일)였어요. 윤재인 선수를 상대했었죠. 어린 투수였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기분은 어땠나요?) 사실 20홈런도 아니고, 15홈런이라서 엄청나게 들뜨지는 않았어요. 어디 내놓기에도 조금은 민망하기도 하고요. 그래도 제 한 시즌 최다 기록이니까, 조금의 뿌듯함 정도는 있었던 것 같아요.


시즌을 거듭할수록 장타 생산이 늘어나고 있어요. 비결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매년 타석수가 늘어나는 게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해요. 1군에서 계속 경험을 쌓다 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대처 능력도 좋아지게 되더라고요. 또 스프링캠프부터 공을 띄우려는 연습을 많이 했어요. 노력했던 결과물이 다행히 지금까지 잘 먹혀들어 가고 있습니다.


캠프 때부터 연습을 한 거면 스스로도 장타 생산에 신경을 쓰고 있는 거군요. ‘거포’라는 타이틀에 욕심을 낸다고 봐도 될까요?

거포까지는 힘들 것 같은데요. (허허) 당장에 홈런을 뻥뻥 쳐 내는 거포까지는 좀 무리겠지만, 매년 20홈런 이상을 치는 중장거리 타자를 목표로 하고 있는 건 맞습니다.


사실 LG의 ‘우타거포’ 기근이 꽤나 오래된 일입니다. 그만큼 오랜 가뭄을 끊어줄 양석환 선수에게 팬들이 많은 기대를 하고 있어요. 기대가 부담으로 다가오지는 않나요?

부담스럽지는 않습니다. 사실 저 스스로도 그에 대한 목표의식이 있어요. 제가 잘하기만 하면 ‘팀 프랜차이즈 최초의 우타거포’ 타이틀을 얻는 셈이기 때문에 욕심이 납니다. 프로 선수라면 다들 그런 욕심은 조금씩 나기 마련이죠.


올 시즌 확연히 달라진 LG의 팀 컬러와 양석환 선수의 활약이 무관하지 않은 것 같아요. 팀 전반적으로 올해 타격에서 힘을 내고 있는 분위기인데, 이러한 동반 상승에 이유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가장 눈에 띄는 변화로는 역시 (김)현수형이겠죠. 팀에 합류해서 어지간한 외국인 타자보다도 좋은 성적을 내주고 있고, 안팎으로 선수단의 분위기를 챙기는 역할도 잘 해주고 있어요. 현수형은 못한다고 해서 분위기가 처지게 놔두지를 않아요. 그러다 보니 먼저 나서서 분위기를 띄우고, 파이팅 하려고 노력하거든요. 분위기 메이커로 현수형이 활약해줘(?)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또 박용택 선배도 주장으로서 어린 선수들을 잘 챙겨주고 계셔서 올 시즌 팀이 활기찹니다.


올 시즌 주전 3루수로 자리를 굳혔어요. 사실 올 시즌 시작 전에는 1루수를 보기로 되어있었지 않나요?

원래는 아도니스 가르시아 선수가 3루수로 영입이 되었기 때문에, 저는 (김)재율이, (윤)대영이, (김)용의 형과 1루에서 피 터지게 주전 경쟁을 할 예정이었죠. 그러고 보면 저도 참 매년 운이 좋은 것 같네요. 결과적으로 올해 지금까지 3루수로 꾸준히 나가게 되었으니까요.


또 올 시즌에는 수비에서도 발전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아, 그런가요? 사실 그렇게까지 좋아졌다고는 생각을 못 했었는데… (머쓱)


수비에서 나아진 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나아진 게 있다면 그래도 작년보다는 좀 투박하던 게 다듬어진 느낌이에요. (이유가 있을까요?) 타석수가 늘어난 것과 마찬가지로, 3루수로 이닝 소화를 꾸준히 한 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캠프에서도 1루 수비보다는 3루 수비로 준비를 더 많이 했었어요. 써먹게 되어서 다행이다 싶고, 결국 그런 준비과정이 다 도움이 됐습니다.


류중일 감독님이 또 수비의 기본기를 강조하는 것으로도 유명한 분이잖아요?

네, 맞아요. 그러다 보니 캠프에서도 수비 훈련 비중이 컸어요. 시즌에 들어와서도 항상 수비를 강조하고 우선시하세요. 자연스레 이전보다도 더 신경을 많이 쓰게 되더라고요.


아마추어 시절에는 유격수도 소화한 걸로 알아요. 내야의 거의 전 포지션을 경험한 셈인데, 가장 몸에 맞는다고 생각하는 자리는 어디인가요?

잘 맞는 건 3루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막상 결과는 1루가 좀 더 좋게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1루와 3루 둘 다 좋아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맡겨진 자리에서 얼마만큼 잘하느냐의 문제니까요. 지금은 3루수로 꾸준히 출장하고 있으니 좋고, 또 제게 1루 자리가 맡겨진다고 해도 성적이 더 좋으니까 자신 있게 임할 수 있습니다.


혹시 인터뷰를 보실 수도 있는 감독님께 ‘제가 가르시아보다 이건 낫습니다’하고 어필해볼까요?

일단 젊습니다! 부상 경력도 없고요. 이게 가장 큰 강점이 아닐까 싶네요. 사실 가르시아도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다 보니, 제가 기술적으로 더 낫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하지만 젊다는 게 밑천이고, 건강한 몸이 재산이죠. 더 나아질 가능성도 열려있고, 그만큼 더 열심히 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새내기 남편


지난 시즌이 끝나고 유부남 대열에 합류했어요. 늦게나마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웃음) 굉장히 쑥스럽네요.


신혼 생활은 어떤가요?

좋아요. 이렇게 좋을 줄 알았으면 좀 더 일찍 결혼할 걸 그랬다 싶을 정도예요.


우와, 그렇게나 좋군요. 결혼 전과 후가 많이 다른가요?

일단 계속 같이 있을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아요. (으악, 너무 달달한 멘트네요) 그랬나요. (하하) 연애할 때는 같이 있는 게 좋아도 시간이 되면 헤어져야 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이제는 집에 가면 항상 아내가 있으니까요. 사랑하는 사람과 떨어지지 않아도 된다는 게 제일 좋습니다.


이렇게나 달달하면 미혼인 팀 동료나 후배들이 엄청 부러워하겠는데요?

올해 다들 괜히 지나가면서 ‘결혼하니까 좋냐’고 물어봐요. 또 굳이 팀 동료가 아니더라도 제 주변 친구들도 물어보곤 하거든요. 이제 다들 나이가 차고 있으니까요. 저는 그럴 때마다 ‘빨리 하면 좋다’고 말해주죠.


그렇다면 결혼 생활이 야구를 더 잘하게 되는 것과도 관련이 있을 것 같아요.

그렇죠. (아내가) 모든 생활을 저에게 맞춰줘요. 제가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말이죠. (더욱 구체적으로 자랑을 해주세요) 매일 다른 메뉴로 맛있게 음식을 해주는 거? (으쓱) 쉬는 날에도 피곤해 보이면 집안일 하지 말고 쉬어도 괜찮다고 얘기해주기도 하고요. 사실 원정 경기가 있으면 집을 아예 비우게 되기도 하고, 그래서 집안 살림을 사실상 혼자 다 하는 셈인데도 그렇게 이야기 해주니까 항상 고마워요.


신혼을 채 즐기기도 전에 시즌 준비를 하느라 바빴을 것 같아요. 아내분이 서운해하지는 않았나요?

아무래도 서로 시간을 같이 자주 못 보내는 걸 아쉬워하고 있어요. 아내도 티를 안 내려고 하는데 가끔은 서운한 표정이 드러나요. 그럴 때는 저도 더욱 아쉽죠.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항상 같이 있을 수 있다는 게 결혼 생활의 가장 큰 장점이기 때문에, 서로 자주 보고 싶고, 또 같이 있을 때 그 시간이 그만큼 소중하더라고요.


시즌이 끝나고, 앞으로 여유가 조금 생긴다면 아내와 같이 해보고 싶은 게 있나요?

둘 다 여행을 좋아해서… 요즘도 같이 있을 때 어디로 여행을 갈지 찾아보고 있어요. 시즌 끝나고는 어디든 가게 되지 않을까요. 사실 이번 시즌을 끝내고 나서 입대를 계획하고 있어서 참 마음이 아프기도 한데요. 얼마 안 되는 시간이겠지만 최대한 짬을 내서 다녀와야겠다 싶어요.


#팬과 같이 가는 선수


올 시즌 역시 많은 LG팬들이 야구장을 찾아주셨어요. 그만큼 LG 팬들의 팀 사랑이 각별하다는 것일 텐데요. 혹시 양석환 선수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팬이 있나요?

저는 유난히 아기 팬이 많아요. 부모님을 통해서 개인적으로 연락을 하고 지내는 아기 팬들이 있거든요. 제가 또 아기를 워낙 좋아해서 더 그런가 봐요.


아이고, 너무 귀엽겠는걸요. 아기 팬들은 양석환 선수를 뭐라고 불러요?

삼촌이요. (웃음) (연락할 때는 어떤 얘기를 해주나요?) 통화하면서 응원도 해주고요. 집에서 스케치북에다가 ‘양석환 선수 힘내세요’같은 응원문구를 써서 사진으로 보내주기도 해요. 정말 귀엽지 않나요? (하하) 아기 팬들 응원이 정말 힘이 많이 나요.


팬들의 사랑하면 또 응원가를 빼놓을 수 없죠. 응원가가 특이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네, 옛날에 응원가로 쓰다가 등장곡으로 바뀐 곡이었죠. 지금은 등장곡을 틀지 않아서 듣지 못하고 있지만요. 전에 그걸 들으면 뽀로로가 된 것 같다고 얘기한 기억도 나요.


그렇다면 전 것과 지금 응원가 중에, 솔직히 말해서 어떤 게 더 힘이 나나요?

과거 응원가가 좀 더 임팩트는 있어요. 한 번 들으면 잊기 어려울 만큼 강렬하잖아요.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지금 응원가가 더 좋은 것 같아요. 이 응원가 쓰면서 올 시즌에 잘하고 있어서 더 그런가 봐요. 그런데 어떤 응원가든 저희 팬들이 워낙 큰 소리로 불러주시기 때문에 힘이 나는 건 언제나 같습니다.


후반기 들어 위기도 있었지만, 올해 5위를 지켜내고 있어요. 이대로라면 LG의 가을야구를 낙관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부상으로 후반기를 힘겹게 시작했는데,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기간 동안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선발진이 탄탄하고, 타선도 이전의 시즌들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어서 지금 이 정도까지 온 것 같아요. 가을야구에 진출해서 운도 따라준다면 올 시즌에는 우승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그렇다면 양석환 선수만의 우승 공약을 들어보지 않을 수 없겠는데요.

뭐가 있을까 생각을 해봐야겠는데요. 사실 정말 우승을 한다고 해도, 그때는 입대 날짜가 얼마 안 남은 때라서 공약을 이행할 시간 여유가 있을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허허) 그래도 공약을 한다면 잠실야구장 좌석 수에 맞춰 우승 기념 유니폼을 제작해서 선착순 배부를 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아, 물론 뒷수습은 저희 사장님과 프런트에서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올 시즌 지금까지의 자신을 평가한다면 어떨까요?

우선 다치지 않고 경기에 많이 나갔다는 점이 다행이고, 가장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분명 있지만, 작년보다 발전한 면도 있기 때문에 후반기에는 좀 더 보완해서 끝까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플레이하고 싶어요. 제가 잘 하다 보면 팀 순위도 높은 곳에서 마무리할 수 있을 테니까요. 꾸준히 더 노력하겠습니다.


시즌 전 기대와 비교했을 때는 만족스러운가요?

타율은 기대보다 떨어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홈런은 생각보다 빠른 페이스예요. 시즌 전 스스로 기대했던 걸 생각해보면 전체적으로는 괜찮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꾸준하게 주전으로 제 자리를 가지고 있는 것도 만족스러운 부분이에요. 팀에서 그 자리를 가장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라는 뜻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목표를 향해


올 시즌 시작하면서 세운 시즌 최종 목표가 있나요?

저희 팀 토종 3루수 최다 홈런이 20개인 걸로 알아요. 그걸 깨는 게 이번 시즌의 첫째 목표입니다.


시즌 후반부에 돌입한 지금, 18개를 이미 쳐냈어요. 달성 가능할 것 같은데요?

아직 시즌이 다 끝난 게 아니라서 조심스럽지만, 후반기에 잘하면 가능할 것 같아요. 그리고 만약 20개를 넘는다면 그 후로는 홈런 하나하나가 새로운 기록이니, 할 수 있는 한 많이 치고 싶다는 욕심이 조금은 나기도 하네요.


그렇다면 올해를 넘어 앞으로 양석환의 야구는 어떤 모습이었으면 좋겠나요?

득점권 상황에서 강한 클러치 히터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어요. 팀이 필요한 상황에서 타점을 내주는 건 어떤 야구 선수에게나 목표일 거예요. 저는 또 중장거리 타자로 방향을 잡고 있기 때문에, 장타를 통해서 팀이 이길 수 있는 타점을 만들어 내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팬들이 기억하기에도 ‘필요할 때 쳐주는 타자, 언제나 기대되는 타자’라는 이미지로 기억된다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야구선수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은퇴하기 전에 국가대표를 꼭 해보고 싶어요. 또, 꿈이라고 한다면 영구결번을 할 수 있을 만한 성적을 내는 거예요. 최근에 박용택 선배가 계속해서 기록을 경신하면서 점차 영구결번에 가까워지고 있고, 그 이전에도 팀의 영구결번인 선배들을 보면서 항상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가장 열광적인 팬들과 함께 영구결번이 된다면 이보다 더한 영광은 야구선수로서 더 없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양석환 선수를 응원하는 팬들에게 인사를 부탁드려요.

올해도 전반기 홈 관중 1위를 차지할 만큼 언제나 큰 관심으로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경기하면서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큰 소리로 불러주시는 응원가에 매번 소름이 돋곤 하는데요. 그런 열정과 사랑 넘치는 응원에 힘입어서 지금까지 우리 팀과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후반기에도 많은 사랑 주시고 야구장 많이 찾아와 주시면, 저와 팀 모두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번 시즌 LG의 핫코너를 든든히 지켜주는 양석환 선수를 만나봤습니다. 인터뷰를 해 보니 3루수 유망주를 넘어서, 이제는 정말 주전 자리를 굳건히 한 주전 선수로서의 듬직함이 보였는데요. 후반기에도 여전한 양석환 선수의 활약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다음 달 ‘더그아웃 스토리’에서 다시 찾아올게요. 다음 스토리도 기대해주실 거죠?


             더그아웃 매거진 88호(2018년 8월호) 


위 기사는 대단한미디어에서 발행하는 더그아웃 매거진 2018년 8월호(88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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