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AG] 촌극이 빚어낸 진풍경..그들은 정말 자카르타에 있었다

김지용 2018. 8. 2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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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극이 빚어낸 진풍경이었다.

몽골의 성인 여자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자카르타에 입성해 있었고, 키르기스스탄 샤키르잔 쿠란베프는 경기 출전이 불발된 대신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었다.

몽골 여자 성인 대표팀은 경기 출전을 위해 자카르타에 입성해 있었고, 키르기스스탄의 샤키르잔 쿠란베프도 자카르타 현지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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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자카르타/김지용 기자] 촌극이 빚어낸 진풍경이었다. 몽골의 성인 여자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자카르타에 입성해 있었고, 키르기스스탄 샤키르잔 쿠란베프는 경기 출전이 불발된 대신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었다.

23일(수) 인도네시아 GBK 야외 테니스 코트에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x3 경기들이 이어졌다. 아시안게임에서 최초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3x3는 빠른 전개와 격렬한 몸싸움으로 관중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경기 첫 날 새벽까지 일정이 바뀌는 등 다사다난함의 연속이었다. 때문에 경기가 열릴지에 대한 의문이 들 정도였다. 다행스럽게도(?) 경기는 진행됐고, 둘째 날 한국 남자 대표팀은 2연승에 성공하며 B조 1위에 올랐다.

다사다난했던 3x3의 문제점은 한국에서 알던 것과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몽골 여자 성인 대표팀은 경기 출전을 위해 자카르타에 입성해 있었고, 키르기스스탄의 샤키르잔 쿠란베프도 자카르타 현지에 있었다.

이들은 진심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려고 했다. 하지만 23세 이하 출전 규정에 묶여 이들은 아시안게임 3x3 코트에 서지 못했다. 출전 자격이 안 되지만 현장을 찾은 3x 3 코트를 찾긴 했다.

몽골 성인 여자 대표팀은 선수 대기석에 자리를 잡고 경기를 관전했다. 그들의 목에는 선수단에게 지급되는 AD카드가 버젓이 걸려 있었다. 조직위 측이 실제로 이들을 출전시키려 했다는 방증이었다.

 

지난 6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렸던 FIBA 3x3 월드컵 2018에서 키르기스스탄 대표로 출전했던 샤키르잔 쿠란베프는 현장에서 키르기스스탄 대표들 감독 자격으로 관중석에 앉아 있었다. 샤키르잔 쿠란베프는 선수로 출전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려는 듯 관중석에서 열심히 선수들을 독려했다.

조직위 측의 무성의한 일 처리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애꿎은 피해를 보고 있다.

#사진 설명_上 몽골 성인 여자 3x3 대표팀, 下 샤키르잔 쿠란베프

#사진_김지용 기자

  2018-08-22   김지용(mcdash@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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