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깜짝 놀란 필리핀 감독 "한국, '라틀리프 원맨팀'인 줄 알았는데.."

이민재 기자 2018. 8. 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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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이 한국을 경계하고 있다.

유력한 후보는 필리핀이다.

필리핀은 카자흐스탄을 이겼지만 중국에 져 조 2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은 NBA(미국 프로 농구)에서 활약 중인 조던 클락슨이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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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라건아(라틀리프)의 골 밑 장악력과 탄탄한 외곽슛 농구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 조던 클락슨이 가세한 필리핀이 한국전에서 어떤 경기력을 펼칠까.

[스포티비뉴스=아시안게임 특별취재단 이민재 기자] 필리핀이 한국을 경계하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8강 대진이 완성되고 있다. 한국은 3승 0패로 A조 1위를 차지, D조 2위와 만난다. 유력한 후보는 필리핀이다. 필리핀은 카자흐스탄을 이겼지만 중국에 져 조 2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은 NBA(미국 프로 농구)에서 활약 중인 조던 클락슨이 합류했다. 애초 필리핀은 위협적인 상대가 아니었다. 농구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호주와 난투극으로 징계를 받아 주축 선수가 나서지 못했기 때문. 그러나 클락슨의 가세로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 21일 강력한 우승 후보 중국과 80-82로 접전 끝에 패했다. 한국이 쉽게 볼 상대가 아니다.

필리핀도 마찬가지다. 한국을 '라틀리프(라건아) 원맨팀'으로 봤지만 경기력에 놀랐다고 밝혔다. 엥 기아오 감독은 22일 '폭스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라틀리프 원맨팀인 줄 알았다. 그러나 빠른 볼 움직임과 정확한 외곽슛이 돋보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한국은 라틀리프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볼 움직임에 신경 쓴다. 우리는 한국의 빠른 움직임에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한때 국제무대에서 'KOR든스테이트 워리어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원활한 볼 흐름과 움직임, 정확한 외곽슛으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비슷한 농구를 펼친다는 이유였다. 기아오 감독은 한국의 A조 예선 경기를 보고 조직적인 팀플레이에 놀란 모양이다.

기아오 감독은 "한국은 팀 농구를 선호한다. 공을 잘 돌린다. 집중력과 인내심을 잃어버린다면 수비가 바로 무너질 것이다. 한국을 상대로 우리의 전략을 끝까지 유지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실제로 한국은 A조 예선에서 약체를 만나긴 했지만 3점슛 성공률 43.8%, 어시스트 34.0개를 기록 중이다.

필리핀의 개인 기량은 출중하다. 그러나 조직적인 농구는 다소 부족하다. 중국의 풀코트 프레스와 지역방어에 다소 당황하기도 했다. 수비도 마찬가지다. 2대2 게임 시 도움 수비, 제공권 싸움 등에서 문제가 노출됐다. 한국이 필리핀의 약점을 노린다면 클락슨이 있더라도 4강에 올라갈 가능성은 있는 편이다.

한편 한국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전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27일 낮 12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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