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 30득점 폭발' 男 농구, 필리핀 꺾고 준결승 진출 [AG]

2018. 8. 2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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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농구가 필리핀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라건아와 허일영이 나란히 7득점으로 활약했다.

한국은 김선형-라건아의 콤비 플레이로 64-62 역전에도 성공했지만 클락슨이 다시 3점슛을 꽂아 필리핀이 65-64로 3쿼터를 끝냈다.

한국 라건아가 양 팀 통틀어 최다 30득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김선형과 허일영이 나란히 17득점씩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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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자카르타(인도네시아), 이상학 기자] 한국남자농구가 필리핀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농구대표팀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바스켓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8강전에서 필리핀을 91-82로 제압했다. 라건아가 양 팀 통틀어 최다 30득점 15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NBA 선수 조던 클락슨이 25득점으로 활약한 필리핀이었지만 한국 적수가 되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30일 일본-이란전 승자를 상대로 준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한국은 이날 김선형-허웅-허일영-이승현-라건아를 베스트5로 내세웠다. 필리핀은 폴 리-조던 클락슨-게이브 노우드-레이먼드 알마잔-비우 벨가가 베스트5로 출격했다. 

1쿼터 초반 분위기는 한국이 주도했다. 클락슨 대처법으로 지역방어를 들고 나온 게 주효했다. 클락슨은 먼 거리에서 3점슛을 연이어 시도했지만 모두 빗나갔다. 한국은 빠른 역습으로 필리핀 수비를 흔들었다. 라건아를 앞세운 골밑 싸움에서도 우위를 보이며 1쿼터를 22-18로 앞섰다. 클락슨은 1쿼터 시도한 3점슛 4개가 모두 빗나가며 2득점에 그쳤다. 한국은 라건아와 허일영이 나란히 7득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2쿼터부터 한국 공격이 막혔다. 외곽이 침묵하면서 라건아에게만 의존했고, 필리핀은 2쿼터 3분30초 만에 클락슨의 점프슛으로 25-24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도 허웅의 3점슛으로 반격했지만 필리핀도 폴 리, 스탠리 프링글의 연속 3점슛으로 맞불을 놓았다. 프링글의 3점슛이 또 터진 필리핀이 2쿼터를 44-38로 역전했다. 라건아가 2쿼터 1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경기 흐름은 필리핀으로 넘어갔다. 

3쿼터 들어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전반 4득점으로 막힌 클락슨의 개인기가 살아났다. 클락슨이 연이어 득점을 올리며 필리핀이 54-46으로 달아났다. 한국도 허일영의 3점슛과 김선형의 속공으로 다시 1점차 추격했지만, 필리핀 역시 클락슨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며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한국은 김선형-라건아의 콤비 플레이로 64-62 역전에도 성공했지만 클락슨이 다시 3점슛을 꽂아 필리핀이 65-64로 3쿼터를 끝냈다. 클락슨의 3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5득점을 폭발했다. 

4쿼터 전준범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한국은 라틀리프의 골밑 득점과 허일영의 3점슛으로 72-68로 달아났다. 전준범과 김선형의 3점슛까지 터지며 필리핀 기세를 꺾은 한국은 김선형이 돌파와 함께 상대 파울로 얻은 보너스 자유투까지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종료 2분을 남겨놓고 터진 전준범의 3점슛은 자축포였다. 3쿼터 15득점으로 폭발한 클락슨도 4쿼터에는 6득점으로 묶였다. 

한국 라건아가 양 팀 통틀어 최다 30득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김선형과 허일영이 나란히 17득점씩 올렸다. 이승현도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필리핀 클락슨은 3점슛 4개 포함 25득점으로 분전했다. /waw@osen.co.kr

[사진] 자카르타=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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