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가볍게 이길 수 있다" 말하고 증명한 '그'를 기억하는가?
2014년 9월 14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스타디움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8강 한국과 '숙적' 일본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 경기에서 한국 스타가 탄생했다. 그가 먼저 주목받은 것은 일본과 만나기 전에 한 인터뷰 때문이었다.
"우리의 플레이를 보여 준다면 일본은 가볍게 이길 수 있다."
이 한마디의 파장은 컸다. 어떤 한국 축구선수가 일본을 '가볍게' 이길 수 있다고 선전포고를 할 수 있단 말인가. 16세 어린 선수의 당돌한 자신감에 한국 축구팬들은 열광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국가대표 역사상 두 번째로 일본을 상대한다. 4년 전 일본을 침몰시킨 뒤 일본을 상대할 기회가 없다가 결정적 순간에 다시 숙적을 만났다. 9월 1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이다.
'일본 킬러'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이번에는 얼마나 강렬할까. 또 어떤 플레이로 환상적인 골을 넣을까. 그의 발끝에 아시안게임 최다 5회 우승과 한국 최초의 2연패가 달려 있다. 4년 전 일본의 그 누구도 막아 내지 못하며 처절한 굴욕을 안겼던 그. 일본은 '이승우'를 기억하는가.
최용재 기자 사진=아시아축구연맹(AFC), 중앙일보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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