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착취재] 수원, 서정원 감독 사표수리 안 했다 '기다리는 중'

한준 기자 2018. 9. 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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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은 아직 서정원 감독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수원은 서 감독에게 다시 생각해보라며 만류했다.

하지만 수원은 서 감독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기로 했다.

수원은 서 감독의 사퇴 여부가 최종 확정되면 후임 감독 선임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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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원 감독은 경남전 승리 후 사퇴를 결정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이병근 감독대행 ⓒ수원삼성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수원삼성은 아직 서정원 감독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이병근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했지만, 서 감독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았다.

서 감독은 지난 27일 자신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수원은 서 감독에게 다시 생각해보라며 만류했다. 2018시즌이 진행 중인 가운데 AFC 챔피언스리그 8강, KEB하나은행 K리그1 4위, FA컵 8강 등에 올라있다. 물러날 성적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서 감독은 최근 부진과 팬들의 질타 속에 팀을 이끌 심리적 동력을 잃었다.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 마음을 돌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수원은 서 감독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기로 했다.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9월 초까지는 기다릴 계획이다.

이병근 감독 대행 선임이 서 감독과 완전한 결별로 알려졌지만 사실이 아니다. 수원은 당장 2일 대구전, 8일 제주전 등 당면한 경기 준비에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감독 대행을 정했다. 서 감독이 숙고한 뒤 마지막 입장을 전해오길 기다리고 있다.

수원은 서 감독이 사퇴의사를 밝힌 직후 29일 전북와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경기에 3-0으로 이겼다. 2차전 홈 경기가 9월 19일로 예정된 가운데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수원은 전북전 대승으로 서 감독 체제를 시즌 말까지 유지할 명분이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수원은 서 감독의 사퇴 여부가 최종 확정되면 후임 감독 선임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서 감독이 물러날 경우 대행 체제가 정식 감독으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새로운 체제로 2019시즌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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