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빛나는 금메달, '숨겨진 조력자' 멘탈 코치 있어 가능했다

박주성 기자 2018. 9. 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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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빛나는 금메달은 뒤에서 노력한 멘탈 코치가 있어 가능했다.

멘탈 코치의 필요성은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대두됐다.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멘탈 코치가 남녀 대표 팀을 뒤에서 도왔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한 멘탈 코치도 금메달의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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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아시안게임 특별취재반 박주성 기자] 한국의 빛나는 금메달은 뒤에서 노력한 멘탈 코치가 있어 가능했다.

한국은 1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2-1 승리를 거두며 2연속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한국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북한을 꺾으며 정상에 올랐고, 이번에는 일본을 제압했다.

멘탈 코치의 필요성은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대두됐다. 필승을 다짐한 스웨덴전에서 패배하자 선수들을 급격히 흔들렸다. 특히 장현수는 언론과 여론의 집중적으로 비판을 받으며 상당히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최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열린 2018 한국축구과학회 컨퍼런스에서 신태용 전 감독이 털어놨다.

“(잘 잤니?) 어젯밤에 한숨도 못 잤습니다. 그리고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팀에 보탬이 되지 않는 거 같아 독일전은 안 뛰었으면 좋겠습니다.”(독일전을 앞둔 장현수)

“현수야. SNS 보니? (안 봅니다.) 잘했다. 보지 마. 보는 순간 너는 자살할 거다. 나는 너보다 더 해. 그러니까 보지 마. 너랑 나는 한국에 가면 살 수 없다. 그러니까 독일전 잘하고 서로 같이 대표 팀에서 편하게 물러나자.”(신태용 감독이 장현수에게)

멘탈 코치가 없는 대표 팀은 급격히 흔들렸다. 멘탈 코치가 해야 할 일을 신태용 전 감독이 상당 부분 하고 있었다. 결국 한국은 세계 최강 독일을 꺾었지만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멘탈 코치가 남녀 대표 팀을 뒤에서 도왔다.

윤영길 한국체육대학교 교수는 대한축구협회에서 멘탈 코치로 선수들을 돕고 있다. 그는 대회 전 선수들의 걱정과 생각을 모았고, 현재 해결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하는 것으로 나눠 조언을 전하며 대회를 준비하며 부담감에 눌린 선수들을 도왔다.

한국이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많은 것들이 걸려있어 선수들의 부담감이 특히 컸다. 그 부담감은 멘탈 코치가 있어 적어지고 자신감이 생길 수 있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한 멘탈 코치도 금메달의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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