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용 심판, 논란의 세 장면..박문성 "이건 반칙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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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3·4위전 주심을 본 김대용 심판의 '편파 판정' 논란을 키운 장면은 크게 세 가지다.
이 장면을 가까이서 지켜본 김대용 심판은 반칙 선언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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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3·4위전 주심을 본 김대용 심판의 ‘편파 판정’ 논란을 키운 장면은 크게 세 가지다.
첫 장면은 후반 19분에 나왔다. 페널티박스 밖에서 베트남 선수가 찬 공이 아랍에미리트 선수의 손에 맞는 장면이다. 이 장면을 가까이서 지켜본 김대용 심판은 반칙 선언을 하지 않았다. 아랍에미리트 선수의 의도성이 없었고, 공이 와서 손에 맞았다고 본 것.
판정에 대해 조민호 SBS 캐스터는 “이 장면에서 주심이 다 보고 있었고, 핸드볼을 줘도 될 것 같은데 (주지 않았다)”면서 “팔이 벌려졌고, 손에 닿으면서 이득도 있었다”고 말했다. 박문성 SBS 축구 해설위원은 “느낌은 좀 그런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장면은 후반 32분에 나왔다. 공을 소유한 베트남 선수가 아랍에미리트의 선수에 밀려 쓰러졌다. 이 과정에서 베트남 선수는 손으로 공을 잡았다. 이를 본 김대용 심판은 핸드볼 반칙을 선언했다.
베트남 선수의 표정을 본 조민호 캐스터는 “베트남 선수들이 김대용 주심의 판정에 불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지금은 반칙을 불어도 될 것 같다. (아랍에미리트 선수의) 볼 터치가 안 됐고, 베트남 선수의 완전한 소유볼 상태였기 때문이다. 소유볼 상태에서 상대가 접촉이 들어오게 되면 이건 반칙을 불어도 되는 장면이다. 그런데 오히려 핸드볼을 줬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장면은 후반 33분. 베트남 선수가 아랍에미리트의 수비라인을 뚫었지만 상대 선수에게 밀려 넘어지는 장면이다.
느린 화면으로 지켜 본 조민호 캐스터는 “(아랍에미리트 선수가) 손으로 민 것 같다”고 말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이 정도는 몸싸움으로 본 것 같다”면서도 “이건 반칙이다. 이건 반칙”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경기가 끝난 뒤 일부 시청자는 김대용 심판이 편파 판정을 한 게 아니냐는 주장을 폈다. 이후에도 김 심판의 국제심판 자격을 박탈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청와대 국민청원이 4일 오후 2시 30분 현재, 3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는 등 주목받고 있다. 김 심판의 이름이 이날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기도 했다. 일부 베트남 언론은 국내에서 벌어지는 이러한 상황을 보도했다.
김대용 심판은 K리그 및 국제심판으로 활약 중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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