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안현수 측근 "한국 돌아온 이유는 아내 향수병 때문..현재 국내 체류중"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2018. 9. 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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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러시아 선수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안현수의 한국 귀환과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300> 출연에 대해 누리꾼들의 다양한 여론이 쏟아지면서 안현수의 측근은 6일 오전 ‘스포츠경향’을 통해 그가 한국으로 돌아오는 이유와 ‘진짜사나이300’의 출연 계기, 그리고 현재 근황을 밝혔다.

안현수-우나리 부부. 사진제공 MBC ‘휴먼다큐사랑’

앞서 안현수는 MBC 예능 <진짜사나이300>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중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조국을 버린 사람이 군대 체험은 말이 되지 않는다”라고 비난하는 한편 “모든 것이 개인의 판단일 뿐 관여해선 안된다”는 의견이 온라인상에서 서로 맞부딪혔다. 이에 그의 한국 귀환이 알려지며 더욱 거센 반응으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안현수의 개인 휴대폰은 꺼져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측근은 스포츠경향을 통해 “안현수는 현재 한국에 체류 중”이라고 밝혀왔다.

그는 “안현수도 한국 귀환에 대한 대중들의 비난 여론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행을 택한 이유는 아내와 아이 때문이었다”고 전하며 “안현수의 아내 우나리 씨가 러시아 생활 중 향수병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아내와 딸의 양육을 위해 한국을 오게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 빙상계와는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이번 (귀환) 결정에 대해 원만한 해결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또한 러시아 국적을 취득하고 있는 안현수 본인의 거취에 대해서는 “모든 것이 미정이다. 본인의 한국 체류 여부도 숙고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답했다.

안현수가 촬영을 끝내고 오는 21일 첫방송을 맞는 <진짜사나이300>은 건군 7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육군본부가 최초로 최정예 전투원 300명을 선발하는 여정을 담았다.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훈련을 거쳐 ‘육군 300워리어’에 지원하는 연예인들의 모습이 리얼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가족 예능에 출연했던 그가 이번에는 병영체험 예능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안현수는 일찌감치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다. 그렇지만 한국의 군대생활을 체험해보고 싶은 마음에 출연한 것으로 안다”고 측근은 전했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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