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고향 산청에 금의환향.."따뜻한 환영에 감사"

입력 2018. 9. 7. 17: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베트남의 영웅 박항서 감독이 7일 고향인 경남 산청군을 찾아 후배 축구단을 격려했다.

박 감독은 이날 오후 산청군 생초면에서 후배 중학교 축구단 산청FCU-15를 찾아 "꿈과 희망을 품고 도전하라"고 격려했다.

박 감독은 "고향 후배들이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흐뭇하다"며 "축구도 잘해야 하지만 학교생활도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고향 산청에서 반갑고 따뜻하게 맞아줘 감사하다"며 "기쁜 소식을 가져올 수 있게 돼 더 기쁘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후배 중학교 축구선수들 격려..산청읍 거리엔 환영 플래카드
고향 후배들과 파이팅 외치는 박항서 감독 (산청=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이 7일 오후 고향인 경남 산청군 생초면에서 후배 중학교 축구단과 함께 주먹을 불끈 쥔 채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8.9.7 choi21@yna.co.kr

(산청=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베트남의 영웅 박항서 감독이 7일 고향인 경남 산청군을 찾아 후배 축구단을 격려했다.

박 감독은 이날 오후 산청군 생초면에서 후배 중학교 축구단 산청FCU-15를 찾아 "꿈과 희망을 품고 도전하라"고 격려했다.

박 감독은 "고향 후배들이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흐뭇하다"며 "축구도 잘해야 하지만 학교생활도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후배들에게 "베트남 축구선수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우리보다 더 열심히 뛰고 달리는 강한 정신력을 가졌다"며 "그런 점은 우리도 배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감독은 생초중학교 출신으로 이 학교 축구부에서도 뛰었다.

그는 특유의 친근하고 편한 미소로 후배 축구선수 한 사람 한 사람의 손을 잡고 어깨를 두들겨 주는 등 선배의 따뜻한 모습을 보여줬다.

박 감독은 후배 축구부 전원과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한 뒤 "모두에게 피자를 내겠다"고 약속해 환호를 받았다.

고향에서 후배 축구단 만나는 박항서 감독 (산청=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이 7일 오후 고향인 경남 산청군 생초면에서 후배 중학교 축구단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9.7 choi21@yna.co.kr

앞서 박 감독은 산청군청을 찾아 이재근 군수와 공무원, 지역인사, 주민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았다.

산청군 거리 곳곳엔 지역체육회 등 단체에서 박 감독을 환영하는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박 감독은 "고향 산청에서 반갑고 따뜻하게 맞아줘 감사하다"며 "기쁜 소식을 가져올 수 있게 돼 더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고향 발전은 물론 큰 사랑을 준 베트남분들께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고향에서 1박 2일간 가족, 친지 등을 만난 후 오는 8일 상경한다.

박 감독은 이달 말까지 국내에 머물며 휴식을 취한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조별리그 일본과 경기에서 승리하는 등 파란을 일으키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베트남이 아시안게임 준결승에 오른 건 사상 처음으로 박 감독은 베트남 내에서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

고향에서 꽃다발 받는 박항서 감독

choi21@yna.co.kr

☞ 얼굴도 모르는 '온라인 연인'에 260억 보낸 60대 여성
☞ 배용준, 제65회 한국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
☞ 우산으로 엘리베이터 버튼 누른 검사, 픽 쓰러져 숨져
☞ 돌려막기로 아파트 주차장 명당 독차지한 밉상 부부
☞ 최소 166명 시체 백골 형태로 매장된 구덩이 발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