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감독 "한국의 속도·힘 따라가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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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출발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첫 승리 상대가 된 코스타리카의 로날드 곤살레스 감독대행은 "한국이 최고의 경기를 선보였다"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돌아봤다.
이번 대표팀에 러시아 월드컵 멤버 9명을 포함한 곤살레스 감독대행은 "일부 핵심 선수가 빠지고, 젊은 선수 위주로 나서서 리빌딩하는 중"이라면서 "신구 조화가 이뤄지면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패배에도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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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출발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첫 승리 상대가 된 코스타리카의 로날드 곤살레스 감독대행은 "한국이 최고의 경기를 선보였다"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돌아봤다.
곤살레스 감독대행은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템포와 강도를 따라가는 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날 코스타리카는 벤투 감독이 처음 지휘봉을 잡은 한국에 0-2로 패했다.
곤살레스 감독대행은 "한국은 역동적이고 강렬했다.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했다"면서 "간격을 촘촘하게 해서 한국의 강점을 무너뜨리려고 했는데, 페널티킥을 내주고 막을 수 있는 플레이를 막지 못해 두 골을 내줬다"고 자평했다.
그는 "한국은 속도와 좋은 피지컬, 힘을 갖췄다. 공격에 장점이 있고, 개별 선수의 능력도 우수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러시아 월드컵 때도 본 기본적인 스타일이 잘 나왔다. 오늘 보여준 경기력이 놀랍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손흥민은 의심의 여지 없이 좋았고, 9번(지동원)과 16번(기성용) 선수가 좋았다. 기술적으로 좋고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에 러시아 월드컵 멤버 9명을 포함한 곤살레스 감독대행은 "일부 핵심 선수가 빠지고, 젊은 선수 위주로 나서서 리빌딩하는 중"이라면서 "신구 조화가 이뤄지면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패배에도 기대감을 전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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