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상한 100만불? 글쎄요.." LG 류중일 감독의 우려

2018. 9. 1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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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외국인 선수 계약이 힘들 것 같다."

KBO 이사회는 외국인선수 계약 금액을 연봉(옵션 포함), 계약금, 이적료까지 모두 합해 총액 100만불로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KBO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를 데려오기에 총액 100만불은 적지 않냐는 의견이다.

올해 영입한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새롭게 선수를 물색해야 하는 구단들에게 고민 가득한 겨울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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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여러모로 외국인 선수 계약이 힘들 것 같다."

LG는 12일 잠실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16차전을 치른다. 전날 패하며 4위 넥센과의 격차가 2.5경기로 늘어난 LG는 타일러 윌슨을 선발로 내세워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벌인다.

이날의 화두는 11일 열린 KBO 제5차 이사회 결과 내용이었다. KBO 이사회는 외국인선수 계약 금액을 연봉(옵션 포함), 계약금, 이적료까지 모두 합해 총액 100만불로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입단 2년 차부터 다년 계약을 허용하는 점도 달라진 부분이다. 정운찬 총대는 1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국 야구 시장이 '봉'처럼 느껴져선 안된다"며 순기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KBO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를 데려오기에 총액 100만불은 적지 않냐는 의견이다. LG 류중일 감독 역시 "트라이아웃을 실시할 때 금액에 제한을 두면, 그 금액에 맞는 선수들이 온다"고 말했다. 100만불로 제한하면 100만불에 맞는 선수들로 수준이 맞춰진다는 뜻이다.

정 총재는 "이면 계약 등 규정을 어기는 구단은 일벌백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KBO는 '다음 연도 1차 지명권 박탈과 제재금 10억원'을 내걸었다. 올해 영입한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새롭게 선수를 물색해야 하는 구단들에게 고민 가득한 겨울이 될 예정이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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