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야구감독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권익위 신고당해

최동현 기자 2018. 9. 1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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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야구 대표팀을 이끈 선동열 국가대표 감독이 청탁을 받고 오지환(LG)선수를 선발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김정환 한국청렴운동본부 법률지원단 변호사는 "선 감독은 법령에 따라 공공기관의 권한을 위임·위탁받은 개인으로서 공무수행사인에 해당한다"면서 "선 감독이 구단 측 관련자 혹은 제3자의 청탁에 따라 특정 선수(오지환)를 선발했다면 법령을 위반해 특정 개인·단체·법인이 선정 또는 탈락하도록 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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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렴운동본부 "청탁받고 오지환 선수 선발했다"
선동열 남자야구대표팀 감독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야구 대표팀을 이끈 선동열 국가대표 감독이 청탁을 받고 오지환(LG)선수를 선발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사단법인 '한국청렴운동본부'는 13일 선 감독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한국청렴운동본부는 선 감독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구단 측 관련자 혹은 제3자의 청탁을 받고 오지환(LG)을 선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정환 한국청렴운동본부 법률지원단 변호사는 "선 감독은 법령에 따라 공공기관의 권한을 위임·위탁받은 개인으로서 공무수행사인에 해당한다"면서 "선 감독이 구단 측 관련자 혹은 제3자의 청탁에 따라 특정 선수(오지환)를 선발했다면 법령을 위반해 특정 개인·단체·법인이 선정 또는 탈락하도록 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선 감독이 이끈 한국 야구 대표팀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지만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선수들의 병역 면제 도구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거셌다.

특히 오지환(LG), 박해민(삼성) 등 군 입대를 미루고 대표팀 승선을 노렸던 선수들이 결국에는 금메달을 획득, 병역 면제 혜택을 받으면서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진 상태다.

본부는 선 감독이 청탁금지법을 위반해 오지환 선수를 대표팀으로 선발, 병역을 면제받도록 힘썼다고 보고 있다.

본부에 따르면 권익위는 아직 선 감독이 Δ공무를 수행하기 위해 민간부문에서 공공기관에 파견나온 사람 Δ공무수행사인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본부는 "선 감독이 공무수행사인인지 여부와 부정청탁 유무에 대해 권익위 및 대한체육회 차원에서의 신속한 조사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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