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5라운드, 5연승 클럽도 나올까?

조남기 2018. 9. 1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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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A매치 데이로 휴식 기간을 가졌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15일(이하 한국 시각) 경기로 일정을 재개한다.

4라운드까지 진행된 EPL은 현재 한 번도 패하지 않고 4연승을 거둔 클럽이 세 곳 있다.

지난 시즌의 전력을 유지하고 2%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서 새 시즌에 임한 리버풀은 예상대로 시즌 초반 파죽지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금 언급할 4연승 클럽 세 곳 중 5연승 확률이 가장 높아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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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5라운드, 5연승 클럽도 나올까?



(베스트 일레븐)

9월 A매치 데이로 휴식 기간을 가졌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15일(이하 한국 시각) 경기로 일정을 재개한다. 4라운드까지 진행된 EPL은 현재 한 번도 패하지 않고 4연승을 거둔 클럽이 세 곳 있다. 이중에서 ‘5연승 클럽’도 나올 수 있을까?

첫 번째 후보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이다. 지난 시즌의 전력을 유지하고 2%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서 새 시즌에 임한 리버풀은 예상대로 시즌 초반 파죽지세를 유지하고 있다. 개막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4-0으로 꺾으며 화끈한 스타트를 끊었고, 이후 크리스털 팰리스·브라이튼 & 호브 앨비언·레스터 시티를 차례로 제압했다.

이런 리버풀에 고비가 될 승부가 다가왔다. 5라운드 상대가 만만치 않은 스쿼드를 갖춘 토트넘 홋스퍼다. 지난 시즌 맞대결 결과는 리버풀의 열세였다. 리버풀은 토트넘의 홈에서 치른 첫 경기서 1-4로 패했고, 안필드에서 벌어진 두 번째 경기도 2-2로 비겼다. 스쿼드가 살짝 달라지기는 했어도 큰 변동이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대결도 결과를 장담하기는 힘들다. 리버풀도, 토트넘도 주중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UCL) 일정이 다가오기에 ‘힘의 배분을 어떻게 하느냐’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두 팀의 경기는 토트넘의 홈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15일 오후 8시 30분 킥오프한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첼시도 ‘5연승 후보’다. 지금 언급할 4연승 클럽 세 곳 중 5연승 확률이 가장 높아 보이기도 한다. 맞대결 상대가 약체 카디프 시티이기 때문이다. 카디프 시티는 아직까지 뚜렷한 장점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스탬포드 브릿지 원정을 앞둔 만큼 어려운 순간에 봉착했다.

사리 감독의 첼시는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이른바 ‘사리볼’로 불리는 현 첼시는 볼을 쥐어 우위를 점하는 축구로 지금껏 만난 팀을 모두 제압했다. 첼시는 허더즈필드 타운-아스널-뉴캐슬 유나이티드-본머스전을 거치며 64.7%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경기당 748.8개의 패스를 완성했다. 점유율은 맨체스터 시티에 살짝 뒤진 2위, 패스 횟수는 맨체스터 시티보다 많아 리그 1위다. 카디프 시티전도 압도적 점유율을 쥔 채 경기가 진행될 공산이 큰데, 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첼시의 5연승은 충분히 가능하다. 첼시-카디프 시티전은 15일 오후 23시에 벌어진다.


세 번째 후보는 의외의 클럽이다. 왓퍼드가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히샬리송이 떠났음에도 전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왓퍼드는 브라이튼 & 호브 앨비언-번리-크리스탈 팰리스를 거푸 제압하며 3연승 고지에 올랐고, A매치 데이 직전에 벌어진 토트넘전에서도 2-1로 역전승하는 저력을 뽐내며 기어이 4연승을 달성했다.

현 왓퍼드엔 두 명의 보물이 있다. 로베르토 페레이라와 조세 홀레바스다. 페레이라는 홀로 세 골을 넣어 팀의 득점을 책임지는 중이고, 풀백 홀레바스는 정교한 킥으로 왓퍼드의 ‘특급 도우미’ 구실을 하고 있다. 특히 홀레바스는 벌써 1득점 4도움을 기록해 이번 시즌의 EPL 선수 중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왓퍼드는 16일 오후 1시 30분 위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홈에서 상대하는 데, 장기인 피지컬과 뚝심을 유지한다면 또 한 번의 승리가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팀 분위기가 절정에 올랐다는 건 커다란 강점이다.

세 팀이 모두 5연승의 문턱에서 꺾일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누군가 5연승에 다다르는 그림도 예상 가능하다. 아무리 초반이라고 해도 연전연승으로 5연승을 이룩한다면 그들은 더 주목받는 팀이 될 것이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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