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주 코치의 당부 "후배들아, 미련 남지 않게 열심히 해라" [ABL 트라이아웃]

서장원 2018. 9. 1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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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도전하면 좋은 결과 나올 것이다."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17일 곤지암 팀업 캠퍼스 야구장.

오전 평가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김 코치는 "트라이아웃 첫 날인데 괜찮은 선수들이 보였다. 반면 많은 선수들이 잘하고자 하는 마음은 있지만 간절함이 부족했다. 한 번 해보자는 마음이 있었으면 더 잘했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아 아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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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프로야구리그(ABL)에 참가할 질롱 코리아팀 트라이아웃이 17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팀업캠퍼스 야구장에서 열렸다. 김동주 코치가 선수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질롱 코리아팀은 프로에서 방출됐거나,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들이 주축이 된다. 호주 빅토리아주에 위치한 인구 23만명의 질롱(Geelong)을 연고지로 두고 ABL에 참가한다. ABL은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리그가 진행되며, 애들레이드, 브리즈번, 캔버라, 멜버른, 퍼스, 시드니 등 호주 대도시 연고팀들이 소속돼 있다. 올 시즌은 코리아팀까지 총 7개팀이 함께 한다.2018. 9. 17.곤지암 | 최승섭기자 thunder@aportsseoul.com

[곤지암=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도전하면 좋은 결과 나올 것이다.”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17일 곤지암 팀업 캠퍼스 야구장. 이곳에서는 이날부터 19일까지 3일 동안 호주프로야구리그(ABL)에 참가할 질롱 코리아팀 트라이아웃이 열린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트라이아웃에 참가하기 위해 현장에 나온 예비 선수들과 트라이아웃 관계자들로 야구장은 모처럼 북적였다.

트라이아웃 시작과 함께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바로 현역 시절 두산의 ‘두목곰’으로 불렸던 김동주 코치다. 김 코치는 쓸만한 자원을 추리기 위해 이번 트라이아웃에 ‘객원 코치’로 참석했다. 박충식 단장, 구대성 감독과 함께 트라이아웃 참가자들을 면밀하게 살폈다.

호주프로야구리그(ABL)에 참가할 질롱 코리아팀 트라이아웃이 17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팀업캠퍼스 야구장에서 열렸다. 김동주 코치가 선수들을 살피고 있다. 질롱 코리아팀은 프로에서 방출됐거나,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들이 주축이 된다. 호주 빅토리아주에 위치한 인구 23만명의 질롱(Geelong)을 연고지로 두고 ABL에 참가한다. ABL은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리그가 진행되며, 애들레이드, 브리즈번, 캔버라, 멜버른, 퍼스, 시드니 등 호주 대도시 연고팀들이 소속돼 있다. 올 시즌은 코리아팀까지 총 7개팀이 함께 한다.2018. 9. 17.곤지암 | 최승섭기자 thunder@aportsseoul.com
오전 평가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김 코치는 “트라이아웃 첫 날인데 괜찮은 선수들이 보였다. 반면 많은 선수들이 잘하고자 하는 마음은 있지만 간절함이 부족했다. 한 번 해보자는 마음이 있었으면 더 잘했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아 아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전 동안 타자들을 평가한 김 코치는 “타자들의 콘택트 능력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일단 잘 맞추는게 중요하다. 파워가 좋은 선수도 있었고 콘택트 능력이 좋은 선수들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코치는 코리아팀의 ‘객원 코치’다. 현재 야구 꿈나무들을 육성하고 있는 김 코치는 코리아팀 측의 요청으로 트라이아웃에 합류했다. 트라이아웃 이후 호주프로야구리그까지 동행할 확률은 현재까진 낮다. 김 코치는 “현재 어린 선수들을 양성하고 있다. 선수들이 점점 실력이 늘어가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 선배님들의 요청이 많았지만 지금도 하고 있는 일이 있어 동행하기는 힘들 것 같다. 하지만 앞으로 좋은 기회가 생긴다면 언제든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제2의 야구인생을 살고자 하는 야구 후배들에게 김 코치가 당부하고자하는 말은 한 가지다. 김 코치는 “선수는 유니폼을 입고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 야구에서 만족이란건 절대 없다. 항상 열심히 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임해야 한다. 여기 참가한 선수들도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미련이 남지 않게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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