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이병근 감독대행, "신화용이 꺼져가던 불씨 살렸다"

안경남 2018. 9. 1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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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승부차기 혈투 끝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수원 삼성 이병근 감독대행이 신화용 골키퍼에 엄지를 세웠다.

수원은 1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 경기에서 전북과 승부차기까지 접전 끝에 4-2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앞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던 수원은 안방에서 전북에 0-3으로 지면서 연장전에 돌입했고, 승부차기에서 신화용 골키퍼의 선방쇼를 앞세워 승리했다.

경기 후 이병근 감독대행은 “정말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 두 팀 모두 수고했다. 초반에 실점하면서 흔들렸다. 그러나 꺼져가는 불씨를 신화용이 살려줬고 선수들이 할 수 있단 정신력을 발휘했다. 120분 투혼 발휘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 주려는 초보 감독이다. 많은 지시보다 선수들이 한발 더 뛰도록 신경썼다”고 덧붙였다.

수원은 전북에게 3골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설상가상 후반 추가시간에는 페널티킥을 내주며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 하지만 신화용 골키퍼가 아드리아노의 슈팅을 막아내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이병근 감독대행은 “후반 추가시간에 신화용 골키퍼가 막은 게 선수들에게 할 수 있단 원동력이 됐다. 어제도 연습할 때 선수들의 슈팅이 좋았다. 신화용도 방향 잡고 자신감 있는 걸 봤다. 그래서 신화용을 믿었다. 코치들이 순번을 잘 짰다”고 칭찬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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