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률 71%' 창원 新구장, 역대 최고 팬 친화 야구장

2018. 9. 2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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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이 다른, 역대 최고의 팬 친화적 야구장 탄생이 머지않았다.

'공정률 71%' 창원마산야구장이 점차 그 위용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지난 2016년 11월 착공에 들어간 창원마산야구장은 19일자로 지상 3~4층 방수공사 및 바닥 콘크리트 타설이 완료됐다.

지난 2016년 11월 착공에 들어간 창원마산야구장은 미네소타 타깃필드와 샌디에이고 펫코파크를 벤치마킹 삼아 국내 최고의 팬 친화적 구장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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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이상학 기자] 차원이 다른, 역대 최고의 팬 친화적 야구장 탄생이 머지않았다. '공정률 71%' 창원마산야구장이 점차 그 위용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지난 2016년 11월 착공에 들어간 창원마산야구장은 19일자로 지상 3~4층 방수공사 및 바닥 콘크리트 타설이 완료됐다. 지상 1층 콘코스 잔여구간 방수 공사, 야구장 필드 내 관수 배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야구박물관 및 부속동도 구조체 시공을 진행하고 있다. 공정률 71%. 

지난 2016년 11월 착공에 들어간 창원마산야구장은 미네소타 타깃필드와 샌디에이고 펫코파크를 벤치마킹 삼아 국내 최고의 팬 친화적 구장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지상 4층, 지하 1층으로 조금식 외관을 갖춰 나가고 있는 창원 신구장을 향한 야구 관계자들의 기대감도 점점 커져간다. 

▲ 국내 최고의 팬 친화적 야구장
19일 취재진에 공사 중인 현장을 안내한 윤석준 NC 경영본부팀 부장은 "가장 팬 친화적인 구장이 될 것이다. 좋은 자리는 전부 관중들에게 주어진다"고 강조했다. 심판실·방송실·기록실 등도 3층에 위치한다. 1~2층 좋은 자리는 전부 관중들의 몫이다. 선수단 시설도 지하로 들어갔다. 철저히 팬 중심으로 모든 초점을 맞춘 구장이다. 

야구장을 진입하는 길부터 다르다. 대부분 야구장은 보미토리 진입 형식으로 계단을 타고 올라가야 관람석으로 들어가게 되어있지만 신구장은 수평으로 경기장 입구부터 관람석까지 높이가 비슷하다. 야구장에 들어설 때부터 눈앞에 녹색 그라운드가 펼쳐진다. 국내 최초로 야구장 내 에스컬레이터도 마련, 휠체어·유모차도 쉽게 오갈 수 있다. 

100% 개방형 오픈 콘코스로 야구장 내 막힌 공간이 없다는 것도 특징이다. 360도 한 바퀴 돌며 어느 곳에서도 야구를 볼 수 있다. 화장실을 가거나 먹 거리를 사러 갈 때도 상황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2~4층 관중석 난간도 '스포츠글라스' 전용유리를 사용, 시야를 가리는 기둥도 없다. 관중석 내 사각지대가 없어 어느 곳에서든 그라운드가 잘 보인다. 

1층 관중석과 홈까지 거리도 14.8m로 가깝다. 전체 관람석의 70%가 1층에 집중시켜 관중들이 보다 실감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굳이 익사이팅존이 필요 없을 만큼 내야 관람석이 근거리다. 관중석 사이 간격·폭도 80~90cm로 크게 넓혔다. 경사도가 12.1도로 완만하게 지어 관중 안전에 중점을 뒀다. 

비좁은 실내 흡연실도 없다. 4층 옥상 정원 외부에 흡연 공간을 따로 분리,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 주차도 약 1500여대가 가능하도록 넉넉하게 공간을 마련해놓았다. 아울러 인근 주민들이 소음·빛 피해소송을 낸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의 사례를 참조, 주변 아파트에 침해되지 않도록 조명 각도와 음향 시설도 일정하게 조절하는 등 세심함까지 잊지 않았다. 

▲ 야구 없는 날도 개방, 지역 랜드마크로
또 하나의 특징은 야구가 없는 날에도 시민들을 위한 공원 및 상업시설이 있다는 점이다. 3루 관중석 끝에 3층 규모로 외부가 통유리로 마감된 건물이 지어지고 있다. 이 공간은 음식점·카페·쇼핑샵 등으로 구성된다. NC 야구경기가 없는 날에도 개방해서 운영할 계획. 

윤석준 팀장은 "처음 야구장을 만들 때부터 이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프로야구단이 적자폭을 줄이고, 자생하기 위해선 야구장을 통해 수익이 발생해야 한다"며 "야구가 없는 날에도 야구팬뿐만 아니라 주변 시민들이 찾아올 수 있는 상업시설이 운영될 것이다"고 밝혔다. 

외야 뒤편으로는 야외 광장, 시민 공원이 들어선다. 야구 경기 외에도 시민들이 연중 365일 여가 시간을 보내는 쉼터이자 놀이공원으로 활용된다. 약 2000여 평으로 도심 속 피크닉 공간이 될 것이란 기대. 야구를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 창원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공정률 70%를 넘긴 가운데 10월말이나 11월초부터 그라운드에 잔디를 깔고 내야 흙을 채우는 작업을 한다. 2019시즌 개막을 앞둔 내년 2월 완공 예정이다. /waw@osen.co.kr

[사진] 창원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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