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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월드태권도그랑프리 V10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2018. 9. 2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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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슈퍼스타 이대훈(26·대전시체육회)이 개인 통산 10번째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우승을 달성했다.

이대훈은 지난 19일 대만 타오위안 아레나에서 열린 2018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 남자 68㎏급 결승에서 미르하셈 호세이니(이란)를 13-9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태권도 종목 사상 처음으로 대회 3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이대훈은 월드그랑프리에서도 통산 10번째 금메달을 수집하며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대훈 |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올림픽랭킹 1위 자리도 더욱 굳건히 했다. 세계태권도연맹(WT)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올림픽 랭킹포인트 40점과 5000 달러의 상금을 준다.

이대훈은 올해 아시안게임 남자 63㎏급 금메달리스트인 호세이니와 2라운드까지는 4-4로 팽팽하게 맞섰으나 3라운드에서 몸통 공격으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대훈은 “열 번째 그랑프리 우승이라는 큰 경험을 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내년에는 세계선수권대회 선발전도 있다”면서 “한 대회 한 대회 소중하게 생각하게 열심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김석배(삼성에스원)는 16강전에서 영국의 크리스티안 맥네시에게 21-26으로 무릎 꿇었다.

여자 67㎏급에 나선 오혜리(춘천시청)와 김잔디(삼성에스원)는 나란히 3위에 올랐다. 올림픽랭킹 1위 오혜리는 준결승전서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 미국의 페이지 맥퍼슨에게 11-13으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잔디도 준결승에서 러시아의 복병 폴리나 칸에게 8-13으로 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남자 80㎏초과급의 인교돈(한국가스공사)은 8강전에서 가봉의 안토니 밀란 오바메에게 7-14로 패했다. 이승환(한국가스공사)은 16강전에서 이 체급 올림픽랭킹 1위인 러시아의 블라디슬라프 라린에게 16-26으로 졌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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