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3G 남았는데..'곰 포비아' LG, 가까워진 전패 시나리오

정명의 기자 2018. 9. 2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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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연패.

지난해까지 포함하면 15연패다.

지난해 마지막 2경기를 포함해 두산전 15연패에 빠진 LG다.

그 중 1승도 거두지 못하면 굴욕적인 '시즌 전패'를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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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압도당하며 3-10 완패..시즌 13전 전패 중
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트윈스의 경기 3회초 1사 주자 2루 상황에 두산 최주환이 박건우의 좌익수 플라이에 3루로 내달리고 있다. 2018.9.2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13연패. 지난해까지 포함하면 15연패다. LG 트윈스가 좀처럼 '곰 포비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LG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3차전에서 3-10으로 완패했다. 투타에서 압도 당하며 일찌감치 승패가 갈렸다.

지난해 마지막 2경기를 포함해 두산전 15연패에 빠진 LG다. 올 시즌 13차례 대결에서는 모두 졌다. 이제 남은 두산전은 3경기. 그 중 1승도 거두지 못하면 굴욕적인 '시즌 전패'를 기록하게 된다.

또한 LG는 시즌 5연패에 빠지며 63승1무68패를 기록, 포스트시즌 진출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두산전 전패가 초래한 결과다. 반면 두산은 84승45패로 정규리그 우승 확정에 한 걸음 다가섰다.

37년 프로야구 역사상 한 시즌 특정 팀 간 전승-전패 기록은 딱 한 차례 나왔다. 프로 원년이던 1982년 OB(두산 전신)가 삼미 슈퍼스타즈를 상대로 16전 전승을 거둔 기록이 유일하다. LG는 그 두 번째 불명예를 안을 위기다.

LG 선수들은 패배를 예감한듯 초반부터 움직임이 둔했다. 선발 투수 차우찬도 1회부터 위기를 자초한 뒤 결정타를 얻어맞았다. 최주환, 박건우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더니 김재환에게 2타점 2루타, 오재일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2회초 1점을 추가로 내준 LG는 2회말 큰 아쉬움을 남겼다. 선두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타구를 날리고 2루에서 아웃된 것이 시작. 가르시아는 부상에서 돌아온 뒤 이날 지명타자로 처음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으나, 완전치 않은 걸음으로 무리하게 2루를 노리다 아웃됐다.

그 뒤로도 LG는 채은성의 내야안타와 양석환의 볼넷, 정주현의 우전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유강남이 1루수 파울플라이, 김용의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고 말았다.

허무하게 찬스를 무산시킨 LG와 달리 두산은 5회초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공격이었다.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들어선 김재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정수빈의 적시타가 이어져 스코어는 8-1까지 벌어졌다.

극적인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LG는 4회말 유강남의 적시타, 9회말 서상우의 투런포로 점수를 낸 것에 만족하며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LG는 오는 29일과 30일, 다음달 6일 두산과 다시 만난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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