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2]'부상 낙마' 이청용 "월드컵? 힘들긴 했지만.."

이건 2018. 9. 24. 06: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청용이 보훔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청용은 올 시즌 독일 2부리그 보훔에 둥지를 틀었다.

이청용(보훔)에게 2018년 러시아월드컵은 '쉼표'였다.

신 감독은 28명의 월드컵 출전 선수 명단에 이청용을 넣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청용이 보훔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청용은 올 시즌 독일 2부리그 보훔에 둥지를 틀었다. 갑작스러운 독일 2부리그 도전에 나선 이청용을 직접 찾아갔다. 그동안의 궁금증을 모두 물었다. 1편에 이어 이청용과의 인터뷰 그 2편이다. 인터뷰는 20일에 했다.(편집자 주)

[보훔(독일)=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이청용(보훔)에게 2018년 러시아월드컵은 '쉼표'였다.

크리스털팰리스에서 제대로 뛰지도 못했다. 그러나 신태용 감독은 이청용을 믿었다. 기회를 줬다. 그의 경험을 높이 샀다. 월드컵을 한 달 정도 앞둔 5월 14일. 신 감독은 28명의 월드컵 출전 선수 명단에 이청용을 넣었다. 5명의 예비명단 멤버였다.

"소속팀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습니다. 제가 감내해야 할 부분이에요. 하지만 지난 일보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잖아요. 아직 최종 명단은 아니기 때문에 평가전에서 그 자격을 보여주고 싶어요."

당찬 각오였다. 많은 이들이 이청용을 응원했다. 그러나 응원은 허공 속 메아리가 됐다. 5월 28일 온두라스와의 평가전 도중 다쳤다. 크지 않았지만 월드컵까지 가기에는 위험이 따랐다. 결국 최종명단에 들지 못했다. 동료들이 월드컵에서 뛰는 모습을 TV로 지켜봐야만 했다.

"힘들지 않았어요?"

살짝 정적이 일었다. 이청용은 살짝 웃었다.

"뭐... 힘들었죠. 소속팀에서 경기를 계속 뛰었으면 기회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죠. 그리고 최종 명단 바로 앞에까지 갔으니까요. 아쉬웠습니다."

솔직한 대답이었다. 이청용은 말을 이었다.

"그래도 월드컵 기간에는 편하게 즐겼어요."

이청용은 아쉬움을 어떻게 이겨했을까.

"조금 다르게 생각했어요. 그 때 25명에서 탈락한 2명 중 한 명이 저였어요. 그래도 저는 두 번의 월드컵 경험이 있었잖아요. 다른 선수들, 월드컵 경험이 없었던 선수가 탈락했다면 회복하기 쉽지 않았을 거에요. 그래서 탈락자 두 명 가운데 한 명이 제가 된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당연히 제가 월드컵을 스스로 포기한 것은 아니지요. 그래도 저도 인정할만한 최종 엔트리 탈락 이유가 있었어요. 물론 아쉬움도 있었죠. 그래도 거기에 대해서 슬퍼하지 않았어요. 모처럼 가족들과 시간도 많이 보냈고요. 축구에서 월드컵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 어려운 시간은 아니었어요."

이청용은 싱긋 웃었다.

이제 서른. 대표팀에 대한 욕심이 없을리 없다. 대표팀은 파울로 벤투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다. 이청용에게도 기회가 있다. 여기에 아시안컵도 있다. 대표팀에 대한 욕심을 물었다. 이청용은 신중했다.

"우선 제 선택 사항이 아니잖아요. 지금 상황에서 제가 대표팀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닌 것 같아요. 다만 한가지 바라는 점이 있다면 8~9년간 꾸준히 대표팀을 오갔는데요. 좋게 마무리를 했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에요."

3편으로 이어집니다.

[스포츠조선 바로가기] [스포츠조선 영상 보러가기]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명품 초고반발 드라이버 '20만원대' 마루망 골프우산 증정까지
내연녀 살해하고 자살한 전 야구선수
사유리 “할아버지 충격 유언, 중국인 고백”
TV쇼 출연 유명 의사, 상습 성폭행 사건
거리서 중요부위 노출한 국가대표 '충격'
18세 소년과 결혼한 71세 할머니
성인남성 '전립선건강' 알약 하나로 한번에 극복
여수 직배송 '간장 돌게장' 12마리 '29,000원' 한정판매!
100년 전통 '홍삼침향진액고 1kg' 83%할인 49,000원 판매!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