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두 자릿수 정조준..2018 新 판타스틱5 [두산 정규리그 우승]

2018. 9. 2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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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이지는 않았지만, 안정적으로 돌아갔다.

두산 베어스가 안정적인 선발 로테이션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여기에 두산의 안정적인 수비와는 찰떡 궁합을 이루며 28경기에서 18승 3패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거뒀다.

두산은 2016년 니퍼트(22승), 보우덴(18승), 장원준, 유희관(이상 15승)이 70승을 합작하면서 '판타스틱 4' 선발진으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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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압도적이지는 않았지만, 안정적으로 돌아갔다. 두산 베어스가 안정적인 선발 로테이션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올 시즌 두산의 선발진은 변수가 가득했다. 지난 7년 간 함께 했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와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여기에 시즌 전 김태형 감독은 한 가지 걱정을 내비쳤다. 지난 3년 간 85승을 합작한 좌완 선발 듀오 장원준과 유희관의 올 시즌 활약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장원준이 3년 간 518이닝, 유희관이 564이닝을 소화하면서 힘이 떨어졌을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두산은 새롭게 선발 판을 짰다. 새 외국인 선수로 조쉬 린드블럼과 세스 후랭코프를 영입했고, 지난해 마무리 투수였던 이용찬을 선발 투수로 전환했다. 여기에 유희관과 장원준의 부진을 대비해 선발 자원감을 만들어놨다.

시즌이 개막되고 린드블럼과 후랭코프는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KBO리그 4년 차를 맞은 린드블럼은 이닝이터로서 면모를 뽐내며 26경기에서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로 니퍼트를 대신한 새로운 두산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후랭코프도 기대 이상이었다. 비록 마운드에서의 안정감은 린드블럼보다 떨어졌지만, 6이닝 정도는 꾸준히 소화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두산의 안정적인 수비와는 찰떡 궁합을 이루며 28경기에서 18승 3패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거뒀다.

이용찬의 선발 전환은 신의 한 수가 됐다. 2012년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는 이용찬은 올 시즌 22경기에서 13승 3패 평균자책점 3.83으로 활약하며 토종 에이스으로 우뚝 섰다. 25일 잠실 넥센전에서도 5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승리 발판을 놓았다.

선발 세 자리는 안정적으로 돌아갔지만, 김태형 감독의 예상대로 유희관과 장원준은 흔들렸다. 유희관은 전반기 17경기에서 3승 6패 평균자책점 7.11로 부진했다. 장원준 역시 1군과 2군을 오가며 13경기 3승 6패 평균자책점 9.76으로 아쉬운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이들이 부진한 가운데 이영하가 선발 투수로 자리 매김했다. 구원 투수로 시즌을 맞았지만, 길게 던질 힘이 있는 이영하는 다소 기복이 있었지만, 선발 투수로 완벽하게 역할을 수행했다. 전반기 28경기에서 3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했던 이영하는 후반기 9경기에서는 6승 2패 평균자책점 5.05으로 한층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다. 1승만 더 쌓으면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넘볼 수 있게 됐다.

그사이 유희관도 후반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비록 기복은 있었지만, 9경기에서 6승(2패)를 쌓았다. 남은 경기 1승을 거둔다면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할 수 있게 된다.

두산은 2016년 니퍼트(22승), 보우덴(18승), 장원준, 유희관(이상 15승)이 70승을 합작하면서 ‘판타스틱 4’ 선발진으로 불렸다. 그만큼 압도적이지는 않지만 2018년 두산의 선발진은 전원 두 자릿수 승리를 정조준하면서 꾸준함을 과시했다. 2018년 새로운 판타스틱 선발진의 탄생이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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