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마드리드의 '고민'이 되어 버린 고딘

조남기 입력 2018. 10. 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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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 디에고 고딘이 흔들리고 있다.

고딘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한 뒤로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안 좋아 보이는 건 분명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탄탄한 수비를 원천으로 승리를 취하는 스타일인데, 수비의 핵인 고딘이 계속해서 무너진다면 자연스레 승리와도 멀어질 수밖에 없다.

스포츠 매체 'ESPN'은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고딘을 믿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고딘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거대한 골칫거리가 됐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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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마드리드의 '고민'이 되어 버린 고딘



(베스트 일레븐)

‘철벽’ 디에고 고딘이 흔들리고 있다. 어쩌다보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고민거리가 되어버린 모양새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때만 해도 고딘의 폼은 그다지 문제가 없었다. 언제나 그렇듯 누구보다 투쟁적인 모습으로 동료들을 이끌었다.

그러나 2018-2019시즌이 시작된 후 고딘의 폼은 급격하게 하락세다. 특히 라 리가에서 그렇다. 고딘은 개막전이었던 발렌시아전부터 휘청거렸다. 상대의 크로스 궤적을 오판해 잘못된 방향으로 몸을 날렸고, 그것이 빌미가 되어 호드리고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셀타 비고전은 안타까울 정도였다. 고딘은 공을 차려는 폼을 취하다가 급작스럽게 잔디에 미끄러졌고, 그가 넘어진 틈을 타 막시밀리아노 고메스가 치고 들어가 득점에 성공했다. 에이바르전도 실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세르지 엔리히의 득점 상황에서 고딘은 또 한 번 근처에 있고 말았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전, 이 중요한 경기에서 마저 고딘은 아쉬움을 남겼다. 레알 마드리드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으나 마르코 아센시오에게 패스를 공짜로 헌납하며 큰 위기를 초래했다. 만약 그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득점에 성공했을 경우 고딘의 좌절감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었을 듯하다.

고딘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한 뒤로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안 좋아 보이는 건 분명하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집중력 저하’ 현상이 너무나 자주 포착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탄탄한 수비를 원천으로 승리를 취하는 스타일인데, 수비의 핵인 고딘이 계속해서 무너진다면 자연스레 승리와도 멀어질 수밖에 없다.

스포츠 매체 ‘ESPN’은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고딘을 믿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고딘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거대한 골칫거리가 됐다고 언급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죽기 살기로 덤비며,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퍼뜨리던 고딘 본연의 모습이 돌아오길 누구보다 간절히 바라고 있을 듯하다. 고딘이 있기에 지금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있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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