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 "아챔 '한일전', 나도 자부심 느끼는데 언론·축구팬 왜 관심 없나" 호소

2018. 10. 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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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은 3일 오후 7시 가시마 앤틀러스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1차전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수원 공격수 데얀 다미아노비치(38)는 "나도 자부심을 느끼는데, 왜 사람들과 미디어는 관심을 갖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데얀은 1일 스포탈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아시아 최고의 대회, 그것도 4강이다. K리그 팀으로서는 수원이 유일하게 남아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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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다미아노비치(38). 뉴시스

수원삼성은 3일 오후 7시 가시마 앤틀러스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1차전을 앞두고 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는 아시아 클럽컵 가운데 최고의 명성과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다. 특히 이번 4강전은 ‘가위바위보’도 져서는 안 된다는 ‘한일전’이다.

그러나 네티즌도, 언론도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수원 공격수 데얀 다미아노비치(38)는 “나도 자부심을 느끼는데, 왜 사람들과 미디어는 관심을 갖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데얀은 1일 스포탈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아시아 최고의 대회, 그것도 4강이다. K리그 팀으로서는 수원이 유일하게 남아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솔직히 지금 가시마전을 앞둔 월요일 저녁에 한국에서 기자가 한 명만 왔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10개 매체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내가 인터뷰를 하고 있을 때, 옆에서 사리치, 염기훈, 신화용 등 선수들이 인터뷰를 하고 있어야 정상”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K리그의 팀이 이곳에 왔으면, 더 많은 응원과 조명이 필요하다”며 “다시 말하지만,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한일전에 임하는 데 대한 각오와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한일전의 의미를 잘 알고 있다. 수원이 이곳에 올라와 가시마를 상대한다는 것에 자부심이 크다. 수원이 한국을 대표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또 “일본은 지난해 ACL에서 우승을 했다. 이번에는 갚아야 한다”고도 했다.

이어 “한국인이 아니라 한국과 일본의 관계에 대해 가슴 속 깊이 이해하지 못한다”면서도 “다만 내가 속한 팀이, K리그 팀이, 수원이 이곳에 있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선수들은 개의치 않고, 정신력과 투혼을 발휘할 것이다. 300%를 쏟는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전형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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