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태클에 방망이 투척까지..LG-KT, '비매너' 논란
유병민 기자 2018. 10. 3. 08:06
<앵커>
프로야구에서 LG와 KT가 보복 태클과 방망이 투척 등 매너 없는 경기력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선발 등판한 KT 신인 투수 김민이 LG 가르시아를 1회와 3회, 두 차례 맞히면서 두 팀의 신경전이 시작됐습니다.
3회 가르시아가 2루에서 박경수에게 거친 슬라이딩을 하자 박경수는 5회 양석환에게 역시 거친 태클로 응수했습니다.
그러자 양석환도 6회 2루에서 심우준에게 보복성 슬라이딩을 했고 양 팀 더그아웃은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8회에는 위협구에 발끈한 대타 이형종이 홈런을 친 뒤 방망이를 뒤로 던져 심판을 맞혔는데 구심은 포수를 향한 것으로 보고 LG 측에 엄중 경고를 해 사태는 일단락됐습니다.
물고 물린 보복에 방망이 투척까지 매너가 실종된 가운데 LG가 10대 6으로 승리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NC는 연장 접전 끝에 KIA에 1점 차 승리를 따냈고, 롯데는 연장 10회 채태인의 결승 홈런으로 SK에 역전승하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KIA 임창용, 11년 만에 선발 무실점 역투로 승리
- '채태인 연장 결승포' 롯데, 가을야구 희망 살렸다
- 보복 태클·방망이 투척..LG-KT, 매너 없는 경기 '눈살'
- 아파트서 추락한 11개월 아기..'스스로 호흡' 기적 같은 일
- 도넛 매장서 노숙자에게 물 끼얹어..해고에도 논란 계속
- 아버지와의 마지막 한 달..특별한 선택 '호스피스'
- 단체 대화방서 욕설·따돌림..'사이버 불링'에 우는 아이들
- 노동자 58명이 좌변기 한 개 사용.."고객용은 쓰지 마"
- 연일 日 때리는 이낙연 총리..이번에는 어떤 메시지?
- 인니 위성사진 비교해보니..쓰나미 전·후 참상 '뚜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