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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선발' 류현진, 로버츠 선택이 옳았다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8.10.05. 12:52

'절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아닌 '빅게임 피처' 류현진을 포스트시즌 1선발로 기용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선택은 완벽하게 적중했다.

류현진은 5일 9시 37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로 나와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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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류현진을 포스트시즌 1선발로 기용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선택은 완벽하게 적중했다. ⓒ 게티이미지

‘절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아닌 ‘빅게임 피처’ 류현진을 포스트시즌 1선발로 기용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선택은 완벽하게 적중했다.

류현진은 5일 9시 37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로 나와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이 1선발의 중책을 완벽하게 수행한 다저스는 애틀랜타를 6-0으로 제압하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당초 류현진은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이 아닌 2차전 선발이 유력했다.

다저스가 지난 2일 콜로라도와의 타이브레이커 경기에서 5-2로 승리하며 6년 연속 지구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설 필요가 없게 되자 5일 1차전에서는 커쇼가 4일 휴식 뒤 나설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이에 현지서는 커쇼가 1선발, 류현진이 2선발로 나설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과 다저스 코치진은 진작부터 류현진을 1선발로 내정해놓고 있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정규시즌서 16경기에 나와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로 수준급 피칭을 보여줬다.

지난 5월 사타구니 부상으로 3달 가량을 쉬었지만 복귀 이후에는 9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6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한데는 류현진의 공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여기에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포스트시즌 3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하며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팀이 순위 싸움에 한창이던 후반기 마지막 3경기에서는 3연승을 거두면서 ‘빅게임 피처’로 거듭나 4년 만에 다시 나서는 포스트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쏠렸다.

커쇼 대신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나서 호투를 펼친 류현진. ⓒ 게티이미지

특히 류현진이 커쇼를 제치고 디비전시리즈 1선발로 낙점된 데에는 뛰어난 홈경기 성적이 한몫했다. 실제 류현진은 올해 안방인 다저스타디움에서 등판한 9경기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1.15를 기록했다. 만약 시리즈가 5차전까지 간다면 류현진은 또 다시 홈에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반면 커쇼는 올 시즌 9승 5패, 평균자책점은 2.73으로 9년 만에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하는 등 예년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류현진에게는 1선발의 영광만큼 그에 상응하는 책임과 부담도 막중했다. 만약 류현진 1선발 카드가 실패했다면 이는 선수와 감독 모두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신인 때부터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2008년 베이징올림픽 결승 무대에도 올랐던 류현진에게 디비전시리즈는 그저 한 경기에 불과해보였다. 7이닝 동안 마운드에서 평정심을 유지한 채 최고의 투구로 감독의 신뢰에 보답했다.

로버츠 감독 역시 평소 정규시즌 운영과는 다르게 류현진이 올 시즌 최다인 104개의 투구수를 기록할 때까지 지켜보며 자신의 선택에 굳건한 믿음과 신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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