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134구 완투승' LG, 마침내 두산전 17연패 탈출

2018. 10. 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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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결국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두산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17연패의 사슬을 끊은 것이다.

LG 트윈스는 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6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LG는 두산전 17연패에서 탈출, 67승 75패 1무를 기록했다. 선두 두산은 89승 49패.

양팀은 4회까지 0-0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먼저 움직인 팀은 LG. 5회초 선두타자 채은성이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시즌 25호 홈런을 기록하자 양석환도 좌월 솔로홈런으로 시즌 22호 홈런을 마크하면서 LG가 연속타자 홈런으로 2점을 선취했다.

LG는 차우찬의 호투 속에 2-0 리드를 이어갔다. 차우찬은 5회까지 노히트 피칭을 선보일 정도로 호투를 지속했다.

LG는 연속타자 홈런을 쳤던 채은성과 양석환이 이번엔 연속 안타를 터뜨리면서 7회초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진 것은 유강남의 1타점 우전 적시타. 정주현의 우익수 플라이 때 3루주자 양석환이 홈플레이트로 대쉬했으나 태그아웃되면서 추가 득점은 없었다.

두산도 추격에 나섰다. 8회말 선두타자 오재일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차우찬의 폭투로 3루에 안착한 오재일은 오재원의 1루 땅볼로 득점이 가능했다.

LG는 8회까지 104구를 던진 차우찬을 9회에도 마운드에 올렸고 2사 후 박건우에 우전 안타를 맞고 김재환과 양의지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에 놓였으나 실점 없이 마무리하면서 완투승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LG 차우찬이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8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 vs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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