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1st] '토대 유지' 우루과이전 선발이 예상 가능한 이유

김완주 기자 2018. 10. 1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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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부임 후 처음 치른 A매치 2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대표팀 훈련을 지켜보면 12일 우루과이와 갖는 경기 역시 기존과 비슷한 선발 명단을 꾸릴 것으로 예상된다.

벤투 감독 부임 후 두 번째로 소집된 선수들은 지난 8일부터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10월 A매치 2연전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 중이다.

대표팀은 11일 오후 파주NFC에서 우루과이전 대비 최종 훈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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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파주] 김완주 기자=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부임 후 처음 치른 A매치 2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대표팀 훈련을 지켜보면 12일 우루과이와 갖는 경기 역시 기존과 비슷한 선발 명단을 꾸릴 것으로 예상된다.

벤투 감독 부임 후 두 번째로 소집된 선수들은 지난 8일부터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10월 A매치 2연전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 중이다. 12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를 만나고, 16일에는 천안종합운동장으로 자리를 옮겨 파나마와 상대한다.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첫 소집이었던 지난 9월 소집 멤버 대부분은 기존에 대표팀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다. 선수들을 점검할 시간이 많지 않았기에 기존 자원과 대한축구협회에서 추천한 선수들 위주로 선발한 명단이었다. 이번에 소집된 선수 면면도 지난 달과 크게 다르진 않다. 4명이 빠지고 5명이 추가됐지만 주전으로 분류될 수 있는 선수들은 대부분 다시 뽑혔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9월 평가전 결과와 내용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친 선수들을 다시 뽑는 건 전혀 이상한 선택이 아니다. 게다가 대표팀은 내년 1월에 아시안컵을 치러야 한다. 벤투 감독은 "토대를 유지해야 정체성을 만들 수 있다"라며 변화의 폭이 작은 이유를 설명했었다.

소집 명단뿐 아니라 선발 명단에서도 변화의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대표팀은 10일 오후 진행된 훈련에서 11명씩 2팀으로 나뉘어 미니게임을 진행했다. 김승규 골키퍼와 홍철, 김영권, 장현수, 이용, 기성용, 정우영, 남태희,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이 한 팀을 이뤘고, 반대편에서는 김진현, 박주호, 박지수, 정승현, 김문환, 이진현, 황인범, 김승대, 문선민, 석현준, 이승우가 조끼를 입고 뛰었다.

조끼를 입지 않은 팀의 면면은 주전조라고 봐도 무방할 수준이었다. 실제 비조끼팀 선수들은 김승규 골키퍼만 제외하면 벤투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코스타리카전에 선발로 나선 명단과 동일했다. 이들 중 황의조와 황희찬을 제외한 9명은 칠레전에 선발로 나서기도 했다.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에 더 가까운 플레이를 한 팀도 비조끼팀이었다. 비조끼팀은 빠른 템포로 공을 주고 받고 공수를 전환하며 상대를 압박했고, 남태희가 득점에 성공하기도 했다. 후반에는 홍철과 박주호가 팀을 바꿨고, 김민재가 비조끼팀 센터백으로 들어오는 대신 장현수가 조끼팀 수비형 미드필더로 투입되는 정도의 변화는 있었다.

"토대를 유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던 것을 상기했을 때 수비에 김영권, 미드필더에 기성용, 공격에 손흥민으로 이어지는 골격은 앞으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새로운 선수들에 대한 점검은 우루과이전 후반 교체나 상대적으로 약한 파나마를 상대할 때 이뤄질 수 있다.

대표팀은 11일 오후 파주NFC에서 우루과이전 대비 최종 훈련을 진행한다. 통상 경기를 하루 앞두고는 경기가 열리는 곳에서 양 팀이 시간차를 두고 훈련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엔 우루과이와 스케줄을 협의한 끝에 한국은 파주NFC에서, 우루과이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최종 훈련을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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