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1선발 '원칙' 커쇼 vs 밀워키 1선발 '변칙' 곤잘레스

안승호 기자 입력 2018. 10. 12. 20:49 수정 2018. 10. 1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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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ㆍ오늘 내셔널리그 CS 1차전
ㆍ류현진은 내일 2선발 등판

‘부동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사진)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 선발로 앞세우는 LA 다저스에 맞서 밀워키는 깜짝 카드인 지오 곤잘레스로 맞불을 놓는다.

두 팀은 13일 오전 9시9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7전4선승제의 시리즈 첫 경기를 벌인다. 애틀랜타와 디비전시리즈에서 1차전 선발로 류현진을 내는 파격 운영을 했던 다저스는 NLCS에선 커쇼를 1선발로 내세워 원칙으로 돌아온 반면, 밀워키는 에이스 줄리스 샤신을 3차전으로 돌리고 좌완 곤잘레스를 1차전 선발로 내는 변칙을 택했다.

양팀의 시리즈 전략이 정면 충돌한 1차전 결과는 시리즈 전체 분위기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크랙 카운셀 밀워키 감독은 12일 “전통적 방식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우리의 로테이션에는 비밀은 없다. 매치업을 보며 로테이션을 짰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워싱턴에서 밀워키로 이적한 곤잘레스는 올 시즌 10승11패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했다. 올 시즌 다저스전 이력이 없지만, 지난해 두 차례 만남에서는 11.2이닝을 던져 1승1패 평균자책점 3.09로 무난한 피칭을 했다. 피안타율도 1할7푼5리로 좋았다. 밀워키는 1차전에서 승리하면 1승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패하더라도 선발싸움에서 밀릴 게 없는 2차전 이후 반격 가능성을 계산에 넣은 것으로 보인다.

커쇼는 올해 밀워키전에 두 차례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12이닝을 던져 12안타를 맞는 등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167로 올 시즌 평균치(1.041)보다는 다소 안 좋았다. 밀워키 타자 중 경계 대상은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히는 크리스티안 옐리치이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도 6타수 4안타(2홈런) 2타점으로 위협적이었다.

다저스는 2, 3차전 선발도 확정했다. 류현진을 14일 원정 2차전 선발로 내세워 좌완 웨이드 마일리와 맞붙게 한다. 3차전에는 워커 뷸러를 선발 등판시킨다.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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