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김기태는 타이거즈를 3년 연속 가을로 이끌었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2018. 10. 1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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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시즌 143번째 경기에서 롯데를 잡고 5위를 확정,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KIA는 12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임창용의 5.1이닝 2자책 역투와 팀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6-4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2016시즌 김기태 감독은 팀을 5위에 올려놓으며 가을야구를 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어쨌든 2016시즌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가을야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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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광주=김성태 기자]KIA가 시즌 143번째 경기에서 롯데를 잡고 5위를 확정,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KIA는 12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임창용의 5.1이닝 2자책 역투와 팀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6-4로 승리를 거뒀다.

치열했던 경기, 그래도 KIA는 시즌 마지막까지 와서야 가을을 확정 지었다. 143번째, 그래도 KIA는 결국 해냈다. 사령탑 김기태 감독 역시 천신만고 끝에 팀을 가을로 진출 시켰다. 쉽지 않았다.

부임 첫 해였던 2015시즌은 한화, SK와 막판까지 가을야구 경쟁을 했지만 아쉽게 7위로 마감했다. 그러나 2016시즌 김기태 감독은 팀을 5위에 올려놓으며 가을야구를 했다.

당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LG를 만나 1차전에서 이겼지만 2차전에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리빌딩과 성적, 나름대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작은 성과를 일궈낸 시즌으로 평가 받았다.

그렇게 잠재력이 터졌다. 2017시즌, KIA는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을 상대로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09년 이후 8년 만의 우승이었다.

기대가 컸다. 그러나 올해는 좋지 못했다. 2018시즌, 김기태 감독의 KIA는 울었다. 활화산 같던 호랑이 타선은 식었고, 원투 펀치는 약했고 불펜은 더욱 무너졌다. 챔피언 자존심은 온데간데 없었다.

하지만 시즌 막판, 아시안게임이 끝난 이후에 선수들이 다시금 힘을 냈고 5위까지 올라왔다. 비록 승률은 5할이 채 되지 못했지만 12일 롯데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5위로 가을야구 막차에 탑승하게 됐다.

상승세가 있으면 하락세도 있는 법이다. 팀이 단 1년 만에 이렇게 하락한 것은 분명 문제가 있지만, 그렇다 해도 가을야구를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은 천지 차이다. 팬도 선수도 감독도 마찬가지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어쨌든 2016시즌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가을야구다. 타이거즈 역사상 세 번째다. 첫 번째는 해태 시절, 1986년부터 1994년까지 무려 9년 연속 가을야구를 즐겼다.

그 사이, 팀은 무려 7번이나 우승을 했다. 이후 KIA가 되면서 2002년 3위, 2003년 3위, 2004년 4위를 한 것이 전부였다. 그 다음, 3년 연속 가을야구를 한 것이 바로 이번 시즌이다. 그 가운데 김기태 감독이 있다는 것을 부정하긴 어렵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dkryuj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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