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선발' 류현진, 포스트시즌 첫 원정승 노린다

2018. 10. 13.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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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게임 피처' 류현진(31)이 포스트시즌 첫 원정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이 포스트시즌 원정경기서 선발로 등판하는 것은 무려 4년 만이다.

류현진은 지난 2014년 세인트루이스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볼넷 1개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류현진이 밀러파크에서 승리를 따낸다면 한국선수 최초로 포스트시즌 원정승을 따내는 선발투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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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밀워키(미국), 서정환 기자] ‘빅게임 피처’ 류현진(31)이 포스트시즌 첫 원정승에 도전한다.

LA 다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밀워키는 지오 곤살레스가 선발투수다. 2차전 선발로 내정된 류현진은 오는 14일 밀러 파크에서 웨이드 마일리와 선발맞대결을 펼친다.

류현진이 포스트시즌 원정경기서 선발로 등판하는 것은 무려 4년 만이다. 류현진은 지난 2014년 세인트루이스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볼넷 1개 1실점으로 잘 던졌다. 3회 맷 카펜터에게 허용한 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94구를 던진 류현진은 1-1 동점이던 7회부터 교체 돼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이후 류현진은 부상이 겹친 2015년과 2016년 정규시즌 단 한 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해 재기에 성공한 류현진이었지만 플레이오프 로스터에서 탈락하며 또 한 번의 아픔을 겪었다.

올해 류현진의 위상은 그야말로 몰라보게 달라졌다. 정규시즌 막판 3연승을 달리며 다저스의 6년 연속 지구우승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이를 토대로 클레이튼 커쇼를 밀어내고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하며 승리를 따냈다.

류현진이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아직 못 미덥다는 이유로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선발을 예상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류현진은 편견을 깨고 당당하게 원정에서 2선발 자리를 따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잘 던졌다. 그가 잘 던졌던 흐름을 이어가게 해주고 싶었다. 커쇼가 1차전 던지면 류현진이 2차전을 던지는 것이 이기기 위한 최고의 결정이라 판단했다”며 류현진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이제 류현진이 믿음에 보답하는 길만 남았다. 류현진이 밀러파크에서 승리를 따낸다면 한국선수 최초로 포스트시즌 원정승을 따내는 선발투수가 된다. 류현진 역시 ‘홈에서 강하다’는 이미지를 ‘어디에서나 강하다’라고 바꿀 수 있다. 커쇼와 류현진의 투구내용에 따라 시리즈의 방향도 달라질 것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4년 전 세인트루이스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역투하는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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