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공백 극복 위해' 류현진 루틴 바꿨다

신원철 기자 2018. 10. 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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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다저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미국 현지 기자들이 의아해한 점이 있다.

선발 등판 사이에 불펜 투구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런 류현진이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 사이 불펜 투구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5일 휴식 후 등판을 가정하면 11일이 실전에 나서는 날인데, 류현진은 경기를 불펜 투구로 대신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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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은 지난 5일 애틀랜타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등판한 뒤 8일을 쉬고 14일 밀워키와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 나선다.
▲ 류현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류현진(다저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미국 현지 기자들이 의아해한 점이 있다. 선발 등판 사이에 불펜 투구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런 류현진이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 사이 불펜 투구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당연히 궁금증을 자아낼 수 밖에. 13일(이하 한국 시간) 밀워키와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2차전 선발투수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류현진에게 그 배경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그는 '이틀 전 불펜에서 공을 던진 걸로 기억한다. 평소에는 그렇게 하지 않는 걸로 아는데 이번에는 왜 그랬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류현진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니다. 그저 지난 경기와 내일(14일) 등판 사이 간격이 너무 길어서 그랬다. 마운드에서 공을 던져 볼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불펜 투구를 한 것 뿐이다"라고 답했다.

또 '이틀 전을 빼고 마지막 불펜 투구는 언제였나'라는 질문에는 "재활할 때가 마지막이었다. 사타구니를 다쳤을 때다. 그게 마지막 불펜 투구였다"고 밝혔다.

▲ 류현진.

류현진은 5일 애틀랜타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그 뒤로 8일이 공백이다. 부상으로 빠진 기간을 빼면 이렇게 오래 쉰 적이 없었다.

5일 휴식 후 등판을 가정하면 11일이 실전에 나서는 날인데, 류현진은 경기를 불펜 투구로 대신했다고 볼 수 있다.

리그 챔피언십시리즈는 데뷔 시즌인 2013년 이후 5년 만이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에는 팀의 포스트시즌 로스터에서 제외돼 월드시리즈 무대에 오를 기회가 없었다.

류현진은 "모든 선수가 더 큰 무대에서 뛰길 바랄 거라고 본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출전이 좌절됐을 때 스스로에게 실망감이 컸다. 그러나 부상을 떨치고 돌아온 뒤에는 스스로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대해 생각하기보다 매일 내가 나갈 경기에 집중했다"고 돌아봤다.

다저스는 13일 1차전을 밀워키에 내줬다. 류현진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2차전은 14일 오전 5시 9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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