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언론, "치욕스러웠던 커쇼, 고통의 가을 반복"

2018. 10. 13. 17: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끝나지 않은 가을 악몽, 클레이튼 커쇼(30·LA 다저스)의 가을 잔혹사가 계속 됐다.

커쇼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 선발등판,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이상학 기자] 끝나지 않은 가을 악몽, 클레이튼 커쇼(30·LA 다저스)의 가을 잔혹사가 계속 됐다. 

커쇼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 선발등판,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다저스의 5-6 패배와 함께 커쇼는 패전 멍에를 썼다. 

기대가 컸던 만큼 LA 지역 언론들도 커쇼에 실망한 기색이 역력하다. 지역 최대 언론 LA타임스는 '커쇼의 포스트시즌 경력은 최고조에서 고통스런 의식으로 구성된다. 그는 다음 경기를 지배하며 승리할 수 있지만 1차전에선 이를 반복했다. 밀워키가 커쇼를 부숴버렸다'고 전했다. 

이어 LA타임스는 '커쇼의 포스트시즌 커리어 통틀어 최소 3이닝 동안 5점을 주며 고통을 겪었다. 커쇼가 8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애틀랜타 보다 밀워키가 훨씬 더 강적이었다'며 '짧은 투구는 치욕적이었다. 구원투수 브랜던 우드러프에게 홈런을 허용했다'고 지적했다. 커쇼가 투수에게 홈런을 맞은 건 통산 4번째로 포스트시즌은 처음이었다. 좌타 투수에겐 처음으로 허용했다.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의 잇따른 패스트볼과 실책까지 겹쳤지만 커쇼였기에 핑계를 댈 수 없었다. 이로써 커쇼는 포스트시즌 통산 26경기(21선발)에서 8승8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크게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투수가 커쇼라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경기 후 커쇼는 현지 인터뷰에서 "힘들다.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내가 길게 끌고 가지 못했다"며 "시즌을 치르다 보면 이런 날도 있다. 시리즈는 7차전까지 갈 수 있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우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내일 반전이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실책이 경기에 영향을 미쳤고, 커쇼도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구위는 좋았지만 스트라이크존에서 실수를 범했다"면서도 "패배의 책임을 커쇼에게 돌리지는 않겠다"고 감싸 안았다. 과연 커쇼가 5차전에서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waw@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