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셀 감독의 '지략', 로버츠 감독 제압하다

2018. 10. 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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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보다는 오늘에 집중했다.

크랙 카운셀 밀워키 감독은 1차전부터 '올인' 전략으로 승리를 잡았다.

카운셀 밀워키 감독은 1차전 선발로 지오 곤살레스를 내세웠다.

카운셀 감독은 디비전에 이어 챔피언십 1차전에서도 선발을 일찍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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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내일보다는 오늘에 집중했다. 크랙 카운셀 밀워키 감독은 1차전부터 '올인' 전략으로 승리를 잡았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6-1로 앞선 8회 2사 후부터 4점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카운셀 감독의 불펜 물량 공세로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카운셀 밀워키 감독은 1차전 선발로 지오 곤살레스를 내세웠다. 올 시즌 15승 8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한 '에이스' 줄리스 샤신 대신 통산 다저스 성적(6경기 4승 1패 ERA 1.89)이 좋은 곤살레스를 내세웠다.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선발이었다.  

선발 투수 예고부터 예사롭지 않았던 밀워키는 확실한 기선 제압을 위한 빠른 템포의 투수 교체로 '불펜 3총사'를 중반부터 쏟아부었다. 

곤살레스는 1회초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2회초 선두타자 매니 마차도에게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밀워키 불펜은 곧바로 움직였다. 카운셀 감독은 곤살레스를 2이닝 만에 내리고 3회부터 브랜든 우드러프를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렸다. 우드러프는 디비전시리즈 1차전 '오프너'로 나섰던 투수.  

올 시즌 몇몇 메이저리그 구단은 선발이 긴 이닝을 막기보다는 첫 번째 투수로 나와 1~2이닝만 막는 '오프너' 전략을 사용했다. 카운셀 감독은 디비전에 이어 챔피언십 1차전에서도 선발을 일찍 내렸다.

과감했던 밀워키의 선택은 완벽하게 적중했다. 3회초를 깔끔하게 막은 우드러프는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커쇼 상대로 깜짝 동점 솔로 홈런이라는 예상치 못한 소득까지 만들었다. 이후 커쇼는 볼넷, 안타를 허용했고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은 연거푸 패스트볼과 타격방해 등 실책으로 흔들렸다. 밀워키는 3회 2-1로 역전했다.

카운셀 감독은 4회 무사 2,3루 찬스에서 투수 우드러프 타석이 되자 대타 도밍고 산타나를 기용했고, 산타나는 커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대타 카드 적중. 

5-1로 확실한 리드를 잡은 밀워키는 5회초 올 시즌 12세이브를 거둔 필승조 조시 헤이더를 일찌감치 마운드에 올렸다. 카운셀 감독은 헤이더에게 5~7회 3이닝을 맡기며 확실하게 중반 흐름을 잡았다. 2차전에 헤이더를 쉬게 하더라도 1차전은 확실하게 잡겠다는 의지.

5점 리드 여유를 갖자 8회 사비에르 세데뇨와 호아킴 소리아를 올렸다가 2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제레미 제프리스가 올라와 2피안타를 맞으며 6-4로 쫓겼다. 9회초 코리 크네블이 1실점으로 막아내며 한 점 차 승리를 잡았다.

8~9회 제프리스와 크네블이 다저스의 추격을 허용하며 위기도 있었지만, 헤이더의 조기 투입 등 불펜 올인으로 커쇼 상대로 1차전을 승리했다. 다저스는 8~9회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힘이 모자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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