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팬들, "국가대표팀, 해산하는 편이 더 나아"

조남기 2018. 10. 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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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더비'라고 불리던 중국-인도전에서 중국이 무승부를 거두자, 자국 국가대표팀을 향한 중국팬들의 시선이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는 듯하다.

중국은 최근 세 경기에서 1무 2패를 거뒀다.

이 매체는 경기장 주변의 팬들이 "국가대표팀을 해체하는 것이 더 나아"라고 절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중국은 오는 16일(이하 한국 시각) 시리아와 한 차례 평가전을 더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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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팬들, "국가대표팀, 해산하는 편이 더 나아"



(베스트 일레븐)

‘지구 더비’라고 불리던 중국-인도전에서 중국이 무승부를 거두자, 자국 국가대표팀을 향한 중국팬들의 시선이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는 듯하다.

중국은 최근 세 경기에서 1무 2패를 거뒀다. 뼈아픈 점 두 가지는 득점이 단 한 차례도 업었다는 것과 중국이 상대한 국가들이 모두 그들보다 FIFA 랭킹이 낮았다는 점이다. 중국은 FIFA 랭킹 76위인 상황인데, 카타르는 94위, 바레인은 112위, 인도는 97위였다.

중국 매체 <신민>에 따르면, 인도전이 끝난 수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는 팬들의 좌절감에 휩싸였다고 한다. 이 매체는 경기장 주변의 팬들이 “국가대표팀을 해체하는 것이 더 나아”라고 절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신민>은 다음날 헤드라인으로 “리피, 떠나고 싶다면 떠나라”라는 문구까지 생성했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과 중국은 이처럼 큰 위기에 빠져있다. 동기부여만 충만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던 호기로움과 달리, 현실은 어두컴컴하다. 동기부여도 부족하고, 경기력도 부족한, 총체적 난국이다.

일부 중국 매체들은 이대로라면 2019 AFC 아시안컵에 가나마나라는 식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카타르·바레인·인도를 이기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국·일본·이란·호주 같은 강팀과 마주쳐야 하는 본선은 결과가 불을 보듯 뻔할 거라는 게 의견이다. 중국은 오는 16일(이하 한국 시각) 시리아와 한 차례 평가전을 더 갖는다. 이번에도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면 비난 여론이 더 들끓을 듯하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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