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 "연장 15회 갔다면 류현진 등판"

김건일 기자 2018. 10. 17. 1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그아웃과 불펜이 분리돼 있는 경기장이라면 선수들의 공간이 철저하게 나뉜다.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투수, 즉 선발투수나 경기조에서 빠진 투수라면 더그아웃에서 대기한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 등판했고 오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6차전 선발투수로 예정돼 있다.

선발 리치 힐이 5이닝을 책임지고 내려갔으나 경기가 13회까지 이어지면서 불펜투수만 7명을 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더그아웃과 불펜이 분리돼 있는 경기장이라면 선수들의 공간이 철저하게 나뉜다.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투수, 즉 선발투수나 경기조에서 빠진 투수라면 더그아웃에서 대기한다.

류현진은 다저스 선발투수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 등판했고 오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6차전 선발투수로 예정돼 있다.

그런데 17일 4차전에서 더그아웃이 아닌 불펜으로 향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밀워키와 4차전은 연장 13회까지 갔다. 포스트시즌 최장 경기 역대 4위다.

다저스는 밀워키와 13회까지 1-1로 맞섰다. 선발 리치 힐이 5이닝을 책임지고 내려갔으나 경기가 13회까지 이어지면서 불펜투수만 7명을 썼다. 페드로 바에즈, 라이언 매드슨, 마에다 겐타, 켄리 잰슨 등 필승조가 총출동했다.

불펜이 바닥난 다저스는 연장 13회 신인 훌리오 유리아스를 기용했다. 사실상 마지막 불펜 카드였다.

그러나 유리아스가 13회를 막은 뒤 코디 벨린저의 끝내기가 터졌다. 연장 13회 2-1 승리. 13회 승부는 포스트시즌 최장 경기 4번째다.

로버츠 감독은 "유리아스에게 2~3이닝을 맡길 계획이었다"며 "만약 유리아스가 부상했다면 류현진이 등판했을 것이다. 우린 올인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6차전 선발로 예정돼 있다. 만약 이날 등판했다면 다저스는 새로운 계획을 세워야 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2승 2패 균형을 맞췄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