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박찬호도 이루지 못한 WS 선발투수 될까 [NLCS]

2018. 10. 20.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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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한국선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선발투수가 될까.

류현진은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4⅓이닝 6피안타 4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강판 당했다.

류현진은 "어제 커쇼가 정말 잘 던졌다. 선발투수로서 커쇼의 뒤를 잇겠다. 내가 할 일은 내일 이기는 것이다. 그것에만 추점을 두겠다"고 선언했다.

과연 류현진이 6차전 호투로 꿈의 무대인 월드시리즈 마운드를 밟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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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밀워키(미국), 서정환 기자] 류현진이 한국선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선발투수가 될까.

LA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러파크에서 홈팀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류현진, 밀워키는 웨이드 마일리가 선발이다.

류현진은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4⅓이닝 6피안타 4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강판 당했다. 류현진은 4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5회 올란도 아르시아에게 홈런을 맞고 흔들렸다. 투수 웨이드 마일리까지 류현진을 상대로 안타를 두 개나 쳤다. 다행히 저스틴 터너의 역전 투런포가 터져 류현진은 패전투수를 면했다.

밀워키와 다시 만나는 류현진은 자신감이 넘친다. 류현진은 19일 실시된 기자회견에서 밀워키 타선에 대해 “밀워키는 분명히 경쟁적이고 좋은 타자들이 많다. 그래서 여기까지 왔을 것이다. 그들을 맞아 내가 할 일을 다할 것이다. 내일 등판을 지켜보겠다”고 자신했다.

5차전에서 커쇼는 7회까지 3피안타만 허용하며 9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커쇼는 비시즌 옵트아웃을 선언해 FA 자격을 얻어 타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 그럴 경우 커쇼가 다저스 선수로서 던지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경기였다. 역시 FA를 앞두고 있는 류현진 역시 커쇼의 호투에 자극을 받았다. 류현진은 “어제 커쇼가 정말 잘 던졌다. 선발투수로서 커쇼의 뒤를 잇겠다. 내가 할 일은 내일 이기는 것이다. 그것에만 추점을 두겠다”고 선언했다.

한국인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는 통산 124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다저스에서 9년을 뛴 박찬호는 뉴욕 양키스 등 명문팀을 두루 거쳤다. 포스트시즌을 여러 번 경험한 박찬호는 2009년 필라델피아 시절 월드시리즈를 경험했으나 선발투수가 아닌 구원투수로 등판했었다. 

한국선수 중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우승까지 경험한 선수는 김병현이 유일하다. 김병현은 지난 2001년 애리조나 소속으로 양키스와 7차전 접전을 펼쳐 우승을 차지했다. 김병현은 4차전과 5차전 연속 끝내기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2승 3패로 밀린 애리조나는 6,7차전 홈에서 2연승을 거둬 기적 같은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과연 류현진이 6차전 호투로 꿈의 무대인 월드시리즈 마운드를 밟게 될까. 한국 야구팬들에게 가슴이 설레는 상상이 아닐 수 없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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