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류현진의 1회 부진, LA팬 반응 '다르빗슈 RYU' [NLCS]

입력 2018.10.20. 12:01 수정 2018.10.20. 12:30

류현진(31·LA 다저스)이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큰 기대에 미치지 못한 다르빗슈 유(32·시카고 컵스)를 떠올리는 팬들이 적지 않다.

이날 류현진의 1회 투구를 본 많은 팬들이 SNS상에서 다르빗슈에 대한 언급을 했다.

다르빗슈도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투구를 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OSEN=김태우 기자] 류현진(31·LA 다저스)이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큰 기대에 미치지 못한 다르빗슈 유(32·시카고 컵스)를 떠올리는 팬들이 적지 않다.

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밀워키와의 6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1회에만 4실점하는 등 3회까지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아쉬운 한 판이었다. 이날은 변화구가 상대 타자들의 먹잇감이 되며 버티지 못했다. 바깥쪽 일변도의 승부도 아쉬움이 남았다. 류현진은 패스트볼 외에도 커브와 체인지업을 고루 섞으며 밀워키 타선을 상대했으나 변화구가 밋밋하거나 높은 경우가 적지 않았다. 가뜩이나 이날 류현진의 변화구를 대놓고 노리고 들어온 밀워키 타선을 버티지 못했다.

류현진이 이날 시리즈를 끝내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무너졌다. 이날 밀워키 선발은 5차전에서 ‘오프너’로 한 타자를 상대한 웨이드 마일리였다. 선발 매치업에서는 류현진이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오히려 류현진이 더 일찍 무너졌다.

정규시즌, 그리고 디비전시리즈까지만 해도 쾌속 질주하던 류현진이다. 하지만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지난 14일 2차전에서는 4⅓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으로 5이닝을 버티지 못했고 이날은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현지에서는 다르빗슈 유를 떠올리고 있다. 이날 류현진의 1회 투구를 본 많은 팬들이 SNS상에서 다르빗슈에 대한 언급을 했다. 다르빗슈도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투구를 했다. 특히 휴스턴과의 월드시리즈에서 난타를 당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일부 팬들은 'Darvish Ryu'라는 합성어로 아쉬움을 드러냈고, "할로윈에 다르빗슈가 류현진의 분장을 하고 마운드에 올랐다"고 씁쓸해 하는 팬도 눈에 띄었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나쁘지 않았던 다르빗슈도 월드시리즈에서 1⅔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지며 조기 강판을 피하지 못했다. 2경기에서 3⅓이닝을 던지며 무려 9실점(8자책점)해 평균자책점 21.60으로 처참한 월드시리즈를 마감했다. 당시 다르빗슈는 투구 패턴이 상대에게 읽혔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며 논란이 가중됐다. 다저스는 믿었던 다르빗슈의 난조 속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문턱에서 놓쳤다. 다르빗슈는 시즌 뒤 FA 자격을 행사하며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고 팀을 떠났다.

다만 류현진은 아직 명예회복의 기회가 남아있다. 아직 다저스의 시즌이 끝난 것은 아니다. 다르빗슈와는 다른 모습으로 시즌을 마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ullboy@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