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올해 발렌시아 1군 공식데뷔 가능성 커졌다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8. 10. 2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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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17·발렌시아B)이 이르면 올해 안에 발렌시아 1군 공식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B팀 선수들을 대상으로 1군 공식데뷔 기회를 주려 한다면, 이강인이 첫 손에 꼽힐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만약 실제로 이강인이 17세의 나이로 1군 공식경기에 데뷔한다면, 발렌시아의 미래에서 현재로 내딛는 첫 걸음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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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국왕컵 32강서 3부리그 에브로와 격돌
에브로는 이강인 속한 B팀과 같은 리그 '최약체'
컵대회 통한 1군 공식데뷔 선례도..1차전은 31일
ⓒ발렌시아CF
ⓒ발렌시아CF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이강인(17·발렌시아B)이 이르면 올해 안에 발렌시아 1군 공식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발렌시아의 2018~2019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32강전 상대가 발렌시아 B팀과 같은 리그(스페인 세군다B·3부리그)에 속한 에브로로 결정된 까닭이다.

에브로는 앞서 이강인이 지난 8월 세군다B 개막전 당시 선발 풀타임 출전, 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0 완승을 이끌었던 상대이기도 하다.

올 시즌 8라운드 현재 세군다B 3조에서 최하위(4무4패)에 머물러 있을 만큼 전력이 약하다.

발렌시아 입장에서는 1군 선수들을 대거 활용할 필요 없이, 비주전 선수와 B팀의 어린 선수들을 앞세워도 충분히 16강 진출을 노려볼 만한 상대인 셈이다.

자연스레 스포트라이트는 이강인의 1군 공식데뷔 가능성에 쏠린다.

이강인은 이미 지난 프리시즌동안 1군 팀과 동행하며 5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해 1골을 넣으며 자신의 잠재력과 경쟁력을 뽐냈다.

이후에는 올 시즌 역시 주중에는 1군에서 훈련을 함께하고, 주말에만 B팀 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1군 적응력을 높이고 있는 중이다.

아직 17세임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을 만큼 팀내에서도 많은 주목과 기대를 받고 있다.

만약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B팀 선수들을 대상으로 1군 공식데뷔 기회를 주려 한다면, 이강인이 첫 손에 꼽힐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이미 발렌시아에는 지난 시즌 하부리그 팀과의 컵대회를 통해 1군에 공식 데뷔한 뒤, 결국 1군 정식선수까지 된 선례도 있다. 이강인보다 한 살 많은 페란 토레스다.

그 역시 지난해 11월 레알 사라고사(2부)와의 코파 델 레이 32강전 2차전에 교체로 투입돼 1군 공식경기 데뷔전을 소화했다.

이후 그는 보름 여 뒤 프리메라리가 데뷔전까지 치른 뒤, 결국 구단과 정식 프로계약을 맺고 1군 정식선수가 됐다.

컵대회가 홈&원정 방식으로 두 차례 열린다는 점도 이강인의 1군 데뷔 가능성을 높여주는 대목이다.

두 팀의 컵대회 32강 1차전은 이달 31일 오전 3시30분(이하 한국시각) 에브로 홈에서, 2차전은 오는 12월 6일 오전 2시(예정) 발렌시아 홈에서 각각 열린다.

1차전부터 이강인 등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 뒤 상황에 따라 2차전 라인업에 변화를 주거나, 1차전에서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려놓은 뒤 2차전을 여유롭게 운영할 수도 있다.

설령 1차전에서 1군 공식데뷔 기회를 얻지 못하더라도, 1차전 양상에 따라 2차전을 통한 데뷔를 노려볼 수 있다는 뜻이다.

만약 실제로 이강인이 17세의 나이로 1군 공식경기에 데뷔한다면, 발렌시아의 미래에서 현재로 내딛는 첫 걸음이 될 전망이다.

발렌시아가 지난 7월 이강인과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책정한 바이아웃은 무려 8000만 유로(약 1039억원)다.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holic@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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