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BC스포츠 "FA 류현진, 필라델피아 2년 계약 가치"

2018. 10. 24.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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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1·LA 다저스)이 FA 자격을 얻으면 따뜻한 미국 서부를 떠나 동부의 팀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을까.

미국 NBC스포츠는 24일 '필라델피아가 영입을 고려할 만한 투수 12명'의 기사에서 "류현진은 필라델피아가 2년 계약을 제안할 가치가 투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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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류현진(31·LA 다저스)이 FA 자격을 얻으면 따뜻한 미국 서부를 떠나 동부의 팀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을까.

미국 NBC스포츠는 24일 '필라델피아가 영입을 고려할 만한 투수 12명'의 기사에서 "류현진은 필라델피아가 2년 계약을 제안할 가치가 투수"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필라델피아는 오프 시즌에 선발 2명과 불펜 1명 정도를 보강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FA가 되는 좋은 투수를 소개했다. 왼손 선발 5명, 오른손 선발 3명, 불펜 투수 4명을 언급했다.

좌완 선발로는 류현진을 비롯해 패트릭 코빈, 댈러스 카이클, J.A. 햅, 지오 곤잘레스 함께 꼽았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4년간 좌완 선발이 없었다. 5명의 좌완 선발 중 류현진을 가장 적격자로 봤다. 

NBC스포츠는 "코빈은 FA 시장의 톱클래스다. 좋은 투수이지만 선발 로테이션을 변화시킬 뉴욕 양키스가 데려갈 확률이 높다"고 봤다. 이어 "땅볼 유도형 투수인 카이클은 내야진이 리그 평균 이하인 필라델피아와 궁합이 맞지 않는 투수다. 필라델피아는 지난해 땅볼 투수인 제이크 아리에타를 FA 영입했는데, 아리에타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최다 피안타(211개) 투수가 됐다. 곤잘레스 역시 비슷한 유형의 투수가 있고, 필라델피아에 적격자는 아니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시즌 도중 토론토에서 양키스로 이적한 햅은 11경기 선발로 등판해 7승무패 평균자책점 2.69로 맹활약했다. 매체는 "필라델피아가 햅에게 2년 계약 제안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하지만 양키스가 36세인 햅에게 2~3년 계약 규모로 계속 붙들 것 같다"고 전망했다.

NBC스포츠는 "류현진은 건강하게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15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97, WHIP 1.01을 기록하며 믿을 수 없을 만큼 효과적이었다. 다저스가 류현진과 재계약을 시도할 것으로 보지만 류현진은 2년 계약을 제안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필라델피아 지역 언론은 좌완 선발 후보 중 류현진을 리스트에 올리면서 "류현진은 우승을 다투는 컨텐딩 팀의 뛰어난 2선발 또는 3선발이다. 필라델피아에 제격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필라델피아가 관심 가질 만한 우완 선발 투수로는 찰리 모튼(휴스턴), 네이선 이오발디(보스턴), 트레버 케이힐(오클랜드)를 꼽았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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