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현 단장, "임창용 계약 포기, 젊은투수들 기회잡기를"

2018. 10. 2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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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투수들이 기회를 잡아야 한다".

KIA 타이거즈가 최고령 투수 임창용(42)과 재계약을 포기했다.

KIA는 임창용을 내년 시즌 전력 외 선수로 분류하고 재계약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고 24일 공식발표했다.

조 단장은 "임창용과 재계약을 하지 않는 문제는 현장과 상의를 해서 결정했다. 지난 3년 동안 잘 해주었지만 이제는 젊은 후배들이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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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젊은 투수들이 기회를 잡아야 한다".

KIA 타이거즈가 최고령 투수 임창용(42)과 재계약을 포기했다. KIA는 임창용을 내년 시즌 전력 외 선수로 분류하고 재계약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고 24일 공식발표했다. 내년이면 43살이 되는 임창용은 타이거즈 복귀 3년 만에 다시 떠나게 됐다.

조계현 단장이 직접 임창용과 만나 구단의 의사를 전달했다. 조 단장은 "임창용과 재계약을 하지 않는 문제는 현장과 상의를 해서 결정했다. 지난 3년 동안 잘 해주었지만 이제는 젊은 후배들이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임창용은 올해 37경기에 출전해 5승5패4세이브4홀드, 평균자책점 5.42를 기록했다. 필승맨으로 개막을 맞이했지만 김세현이 부진에 빠지자 소방수 업무를 수행했다. 2군에 잠시 내려갔다 복귀한 이후는 선발투수로 뛰면서 5강 행에 힘을 보탰다. 

임창용은 파란만장한 선수생활을 이어왔다. 1995년 고졸투수로 해태에 입단해 소방수로 명성을 날렸고 삼성으로 이적해 소방수와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팔꿈치 부상으로 주춤했으나 일본 야쿠르트에 이적해 160km짜리 볼을 뿌리며 화려하게 재기했다. 메이저리그를 거쳐 삼성으로 복귀해 두 번의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 2016시즌 친정 KIA로 돌아와 3년 동안 주로 불펜에서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통산 760경기에 출전해 130승 258세이브, 평균자책점 3,45을 기록했다. 친정을 떠나게 됐으나 충분히 선발투수로 능력을 보여준 만큼 새로운 팀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갈 가능성도 높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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