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방출 후폭풍..KIA 팬들 집단 움직임 예고

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2018. 10. 2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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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베테랑 투수 임창용(42)을 방출하자 팬들이 강한 반발에 나섰다.

조계현 단장이 직접 임창용을 만나 설득했고, 임창용은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용과 KIA는 특별한 관계다.

임창용은 2014년 삼성 소속으로 KBO리그에 복귀했지만 해외 원정도박 사건에 연루돼 방출당했고 다시 손을 내민 곳이 KIA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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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사진=KIA 제공)
KIA 타이거즈가 베테랑 투수 임창용(42)을 방출하자 팬들이 강한 반발에 나섰다. 집단 움직임까지 예고한 상태다.

KIA는 지난 24일 임창용을 내년 시즌 전력 외로 분류하고 재계약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 조계현 단장이 직접 임창용을 만나 설득했고, 임창용은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용과 KIA는 특별한 관계다. 1995년 KIA의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 리그 정상급 투수로 거듭났다. 기업 자금난 때문에 1999년 삼성 라이온즈로 트레이드됐지만 이후 일본과 미국 무대를 거쳐 다시 KIA의 유니폼을 입었다.

임창용은 2014년 삼성 소속으로 KBO리그에 복귀했지만 해외 원정도박 사건에 연루돼 방출당했고 다시 손을 내민 곳이 KIA였다.

임창용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정규시즌 122경기에 등판해 16승 14패 13홀드 26세이브 평균자책점 4.73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팬들은 팀을 위해 헌신한 선수를 등 떠밀듯이 내쫓은 KIA 구단을 비난했다. 일부 팬들은 홈 구장인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를 항의 방문했다.

구단이 마련한 시즌 종료 기념행사 '호랑이 가족 한마당'이 열리는 오는 27일에는 집회까지 예고된 상태다.

과연 KIA가 어떤 조처로 팬들의 마음을 달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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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snowbal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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