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본 사람이 승리자' WS 3차전 진기록들

신원철 기자 2018. 10. 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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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 시간으로는 무박 2일 경기였다.

한국에서는 아침에 시작한 경기가 늦은 오후에 끝났다.

27일(한국 시간) 오전 9시 9분에 시작해 오후 4시 31분에 끝났다.

7시간 20분 만에 경기를 끝낸 주인공은 연장 18회말 끝내기 홈런을 친 다저스 맥스 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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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시간 22분 경기에 끝내기 홈런으로 마침표를 찍은 맥스 먼시.
▲ 먼시 어서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미국 현지 시간으로는 무박 2일 경기였다. 한국에서는 아침에 시작한 경기가 늦은 오후에 끝났다. 연장 18회, 7시간 20분. 월드시리즈 최장 이닝-시간 경기가 펼쳐졌다.

10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서 만난 보스턴 레드삭스와 LA 다저스가 지난 시간을 채우듯 아주 긴 경기를 펼쳤다. 27일(한국 시간) 오전 9시 9분에 시작해 오후 4시 31분에 끝났다. 7시간 20분 만에 경기를 끝낸 주인공은 연장 18회말 끝내기 홈런을 친 다저스 맥스 먼시. 다저스가 3-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포스트시즌 연장 18회 끝내기 홈런은 역대 두 번째. 먼시에 앞서 2005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휴스턴 크리스 버크가 18회에 끝내기 홈런을 쳤다(휴스턴은 2005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제패하고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2013년 아메리칸리그로 이동했다).

월드시리즈 경기가 18회까지 진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기록은 14회로 모두 3번이 있었다. 보스턴과 다저스 전신 브루클린 로빈스가 그 가운데 하나다. 1916년 2차전에서 연장 14회까지 접전을 치렀다. 2005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3차전, 2015년 뉴욕 메츠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1차전도 14회까지 진행됐다.

포스트시즌 최장 시간 기록도 깼다. 월드시리즈 종전 기록은 5시간 41분이었는데, 14회초가 끝나기 전 5시간 42분을 넘었다. 한국 시간 오후 4시, 17회가 진행 중인 시간에 미국 서부 시간 자정을 넘겼다. 무박 2일 경기다. 포스트시즌 최장 시간인 6시간 23분도 훌쩍 넘겼다.

끝내기 홈런을 맞은 네이선 이볼디는 12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6이닝을 책임졌다. 7회째 첫 타자 먼시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기까지 97구를 던져 6이닝 3피안타(1홈런) 2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다. 보스턴 선발 릭 포셀로가 4⅔이닝 61구를 던졌으니 이볼디에게 '퀄리티 릴리프'라는 말을 붙여도 이상하지 않을 듯하다.

양 팀 합계 투수 18명(보스턴 9, 다저스 9)과 46명 출전은 모두 월드시리즈 신기록이다. 합계 118타수, 삼진 34개 역시 역대 월드시리즈 신기록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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