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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볼르 3쿠션 월드컵] 마틴 혼, 8년 만에 우승..조재호 준우승

정이수 기자 입력 2018.10.29.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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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라볼르 3쿠션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의 조재호(좌)가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마틴 혼(독일, 좌)이 우승을 차지했다(사진-엠스플 뉴스 정이수 기자)
 
[엠스플 뉴스]
 
프랑스 라볼르에서 열린 3쿠션 월드컵 결승에서 우리나라의 조재호가 4년 만에 월드컵 우승에 도전했으나 결승에서 23이닝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마틴 혼에게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4년 이스탄불 월드컵에서 한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조재호는 4년 만에 다시 한번 우승컵에 도전했다.
 
조재호와 마틴 혼의 경기는 마틴 혼의 선구로 시작됐다. 경기 초반은 조재호의 분위기였다. 조재호는 5대 5로 동점을 이룬 5이닝 7점을 기록하며 12대 5로 치고 나갔고, 이후 조재호는 계속 리드를 지키며 15이닝 20대 18로 근소하게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중반까지도 조재호의 리드는 계속됐다.
 
하지만 19이닝 23대 21로 조재호가 한 점 앞선 가운데 마틴 혼은 4득점을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조재호와 마틴 혼은 22이닝까지 엎치락 뒤치락하며 36대 34로 조재호가 두 점 앞서 나갔다. 
 
22이닝 조재호의 길게 빗겨 치기 공격이 빗나간 후 23이닝 마틴 혼은 넣어치기를 가볍게 성공시킨 후 남은 5점을 한 번에 몰아치며 40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
 
후구였던 조재호는 마지막 온 힘을 다해 공격해 나갔고 동점까지 단 한 점 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하지만 조재호의 빈 쿠션 치기 공격이 살짝 빗나가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마틴 혼의 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로써 마틴 혼은 2009년 안탈리아 월드컵 이후 9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오르게 되었고, 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 조재호는 아쉽게 자신의 두 번째 준우승으로 만족해야 했다.
 
경기가 끝난 후 세계 랭킹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세계 랭킹 1위인 프레드릭 쿠드롱은 이번 대회 3위를 차지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공동 3위를 차지했던 세미 세이기너는 7위에서 3위까지 올랐다. 또한 준우승을 차지한 조재호는 14위에서 6위까지 올랐고 우승을 차지한 마틴 혼은 46위에서 23위까지 수직 상승했다. 반면 3위를 지키던 김행직은 9위까지 밀려났고, 6위의 허정한은 10위로 4단계 하락했다.
 
다음 3쿠션 월드컵은 2주 뒤인 11월 12부터 서울 태릉 선수촌에서 열리며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청주 월드컵에서는 김행직이 우승을 차지했었다.
 
<라볼르 3쿠션 월드컵 순위>
 
1위 : 마틴 혼(독일)
2위 : 조재호(한국)
3위 :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세미 세이기너(터키)
 
정이수 기자 yisoo@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