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종전' 류현진, FA 몸값 극대화 실패

2018. 10. 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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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이었다.

류현진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 1선발로 나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한껏 몸값을 올렸다.

현지 언론들도 류현진의 몸값이 치솟았다면서 대서특필했다.

류현진의 몸값을 두고 여러가지 전망들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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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종전이었다. FA 몸값 극대화 기회도 찾아오지 않았다. 

LA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와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클레이트 커쇼가 홈런포에 무너지며 1-5로 무릎을 꿇었다. 

다저스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으나 안방에서 상대의 우승을 내주는 치욕을 맛보았다. 커쇼가 2경기에서 제몫을 못했고 4차전에서 4-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것이 결정적인 패인으로 꼽힌다. 특히 승부처에서 매드슨의 3경기 방화, 잭슨의 2경기 연속 피홈런 블론세이브 등 불펜투수의 붕괴가 결정타였다. 

무엇보다 류현진에게는 아쉬운 종전이었다. 디비전 시리즈에서 쾌투로 출발했으나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부진했다. 월드시리즈에서 반전을 노렸으나 1경기 등판에 그쳤다. 내심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FA 몸값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계획도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 

류현진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 1선발로 나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한껏 몸값을 올렸다. 현지 언론들도 류현진의 몸값이 치솟았다면서 대서특필했다. 그러나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부진했다. 2경기 모두 5회 이전에 강판했며 7⅔이닝 7실점했다. 

팬웨이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2차전도 아쉬웠다. 선발등판해 5회 2사까지 1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2안타와 1볼넷을 내주고 교체됐다. 뒤를 이은 매디슨이 주자 3명을 모두 득점시켰다. 교체 타이밍을 두고 비난이 나왔지만 류현진의 첫 월드시리즈 등판에 만족해야 했다. 

마지막 등판도 무산됐다. 팀은 4차전에서 4-0 리드를 지키지 못해 팀이 1승3패 벼랑끝에 몰렸다. 5차전에서 커쇼가 호투를 펼쳐 승리를 해야 6차전 등판이 가능했다. 5차전에서 불펜 대기까지 했다. 6차전에서 자신의 진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의 용병술 실패가 류현진의 기회도 앗아갔다. 

류현진의 몸값을 두고 여러가지 전망들이 나온다. LA 다저스의 1790만달러(약 200억원) 퀄리파잉오퍼 제시 여부를 놓고 어긋난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가을무대에서 확실한 활약을 못해 류현진의 연봉이 700만 달러에서 1000만 달러에 형성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만일 6차전 등판이 성사되고 호투했다면 어떤 예상 연봉이 나왔을까? 류현진을 응원했던 한국 팬들에게도 아쉬운 종전이었다. /sunny@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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