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FA 류현진, 가치있는 투수"

김성훈1 기자 2018. 10. 30. 14: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유계약(FA) 신분을 앞둔 류현진(31·LA 다저스·사진)의 거취를 놓고 미국 현지언론의 '새 구단 추천'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NBC 스포츠는 3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구단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스토브리그에서 눈 여겨봐야 할 FA 투수 5인 중 한 명으로 류현진을 꼽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클랜드 등 새구단 추천

향후 거취에 뜨거운 관심

부상·수술 전력이 관건

자유계약(FA) 신분을 앞둔 류현진(31·LA 다저스·사진)의 거취를 놓고 미국 현지언론의 ‘새 구단 추천’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NBC 스포츠는 3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구단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스토브리그에서 눈 여겨봐야 할 FA 투수 5인 중 한 명으로 류현진을 꼽았다. NBC 스포츠는 “류현진은 부상 회복 후 올 시즌을 훌륭하게 치러냈다”며 “그간 빅리그 무대에서 보여준 재능과 꾸준한 성적, 그리고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 등의 장점을 고려하면 오클랜드에서 가치 있는 투수로 거듭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BC 스포츠는 “류현진은 검증된 왼손 투수로 준수한 평균자책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오클랜드에 합류한다면 에이스인 마이크 파이어스의 선발 자리를 위협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소식을 전하는 현지언론 스포츠 토크도 류현진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스포츠 토크는 “류현진은 시즌 마지막 두 달간 적어도 정규리그에서만큼은 최고의 투수였다”며 “그의 실력은 과소평가된 측면이 있으며, 알렉스 앤소폴로스 애틀랜타 단장도 류현진의 가치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3년 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은 당시 6년 3600만 달러(약 410억 원) 조건으로 계약에 합의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사타구니 부상으로 두 달 이상 결장했지만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로 활약했고 통산 성적 역시 40승 28패, 평균자책점 3.20으로 준수한 편이다. 이 때문에 현지 언론들은 다저스가 류현진에게 퀄리파잉 오퍼(QO)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QO는 FA 자격을 획득한 소속 선수에게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을 제시해 1년간 묶어두는 제도다. 2019시즌 기준 QO 금액은 1790만 달러(약 204억 원). 류현진이 올 시즌 받은 연봉(783만 달러)의 2배 이상에 달한다.

하지만 류현진의 적정가는 스토브리그 막이 올라야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부상과 수술 전력 탓에 FA 시장에서 류현진의 가치가 최대 1000만 달러(약 114억 원)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다저스가 거액의 QO를 류현진에게 제시할 이유가 사라진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문화닷컴 바로가기|문화일보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모바일 웹]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