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첫 골 현장, 포체티노와 진한 포옹 + '쏘니' 응원가 [GOAL LIVE]

이성모 입력 2018. 11. 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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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골을 기록한 직후 포체티노 감독에게 다가가 하이파이브를 나눈 후 진하게 포옹을 나눈 손흥민과 포체티노 감독.

토트넘서 150번째 경기 출전한 손흥민, 시즌 첫 골 포함 두 골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

첫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눈 후 경기장 바깥쪽으로 돌아나가며 자신을 기다리던 포체티노 감독에게 다가가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눴고 포체티노 감독은 그런 손흥민을 끌어안으며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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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골을 기록한 직후 포체티노 감독에게 다가가 하이파이브를 나눈 후 진하게 포옹을 나눈 손흥민과 포체티노 감독. 사진=이성모 기자)

토트넘서 150번째 경기 출전한 손흥민, 시즌 첫 골 포함 두 골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 첫 골 후에는 포체티노 감독과 진한 포옹 나누기도.

[골닷컴, 런던] 이성모 기자 = 손흥민의 시즌 첫 골이 드디어 터졌다. 그 현장에는 손흥민과 포체티노 감독간의 뜨거운 포옹, 그리고 오랜만에 들린 손흥민 응원가가 있었다.

10월 31일(현지시간) 웨스트햄의 홈구장 런던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대 토트넘의 카라바오컵(리그컵) 경기가 펼쳐졌다. 토트넘은 지난 리그 경기에서 휴식을 취한 손흥민이 선발 출전했고, 웨스트햄은 전 맨유 공격수 치차리토가 공격을 이끌었다.

이 경기가 토트넘 입단 이후 150번째 경기였던 손흥민은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 때부터 몸이 가벼워보였고 또 의욕이 넘쳐보였다. 포체티노 감독 역시 전반 초반부터 손흥민을 따로 불러 전술적인 지시를 하며 손흥민에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그런 모습들이 시즌 첫 골이라는 결과물로 이어졌다.

손흥민의 골은 전반 16분에 나왔다. 이 경기에서 원톱으로 출전한 요렌테가 슬쩍 밀어준 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은 골키퍼 정면에서 지체없는 왼발 강슛으로 웨스트햄 골망을 가르며 팀에 리드를 선사함과 동시에 리그 첫 골을 기록했다.

첫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눈 후 경기장 바깥쪽으로 돌아나가며 자신을 기다리던 포체티노 감독에게 다가가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눴고 포체티노 감독은 그런 손흥민을 끌어안으며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 직후, 웨스트햄 홈구장 우측 스탠드 쪽에 자리잡은 원정 응원석으로부터 손흥민 응원가('Nice one Sonny')가 흘러나왔다. 토트넘 팬들 역시 오랜만에 골을 넣은 손흥민을 향해 축하의 인사를 보낸 것이다.

손흥민의 활약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전반전에 기록한 골로 자신감이 붙은 손흥민은 후반전 9분, 상대 골키퍼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가볍게 밀어넣은 슈팅으로 또 한 골을 터뜨리며 팀에 2-0 리드를 안겼다.

토트넘의 원정팬들이 지켜보는 바로 눈 앞에서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 손흥민은 홈팬들 앞에서 자신의 유니폼 앰블럼을 흔들었고 토트넘 팬들은 또 한 번 손흥민의 응원가를 부르며 손흥민에 화답했다.

이날의 경기는 결국 요렌테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3-1 토트넘의 승리로 끝났다. 토트넘으로서는 '런던 더비' 상대인 웨스트햄에 거둔 승리만큼이나 손흥민의 골 소식이 반가운 경기였다.

런던 스타디움 = 골닷컴 이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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